요리 일기 - 류수영, 제육볶음

2023. 6. 28. 22:14요리

1. 설명

 오늘 할 요리는 류수영 님이 편스토랑에서 만든 "제육볶음"이다! 고추장 삼겹살도 해봤고, 제육볶음도 해봤지만,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간단한데 맛있다는 점에 끌려 요리를 해보게 되었다. 고기는 재울수록 맛있다 그래서 하루 정도 재웠는데, 비교 대상이 없어서 정확한 후기는 남길 수가 없다. 비교적 흔한 재료들로 만들어지니, 한 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냉장고에서 3~4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니, 제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고두고 먹어도 될 것 같다.


2. 재료

 3인분 기준 : 앞다리살 600g, 고추장 3T(듬뿍), 간장 3T, 설탕 2T, 갈배 음료수 1캔, 다진 마늘 1T, 식초 2T, 참기름 1T, 대파 1단, 양파 1개, 소금 1꼬집


3. 요리

(1) 재료 손질

 먼저 대파와 양파를 먹기 좋게 손질한다.

(2) 양념 만들기

 고추장 3T(듬뿍), 간장 3T, 설탕 2T, 갈배 음료수 1캔, 다진 마늘 1T를 통에 넣고 흔들어준다. 나는 통이 없어서 그냥 냄비에 넣고 수저로 저어주었다.

(3) 고기 재우기

 고기를 넣고 양념이 충분히 베이도록 해준다. 그리고 식초 2T를 넣어서 다시 한번 저어준다. 여기서 식초는 연육 작용을 함과 동시에 보존 기간을 늘려준다고 한다. 실제로 먹어본 결과 식초의 신 맛은 전혀 나지 않았다. 식초는 가열하면 신 맛이 날아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1T 넣어준다! 고소한 맛을 추가해 주는 과정이다. 이렇게 양념이 완성되면 달콤한 떡볶이 냄새가 난다.

(4) 야채 추가

 고기 위에 야채를 올리고 소금을 한 꼬집 뿌려준다. 야채는 소스를 굳이 묻히지 않고 가지런히 올려주면 된다. 소금을 뿌리는 이유는 야채의 아삭함을 살리기 위해서다. 

(5) 굽기

 고기를 1~2일 정도 충분히 재웠다면 바로 구워서 먹으면 된다. 고기를 먼저 팬에 올리고 마이야르 반응이 오도록 가만히 놔둔다. 뒤집지 않고 조금 기다려서 태우는 것이다. 이때 소스가 많으면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팬이 너무 작아서 국물이 모이거나, 고기가 쌓여도 마이야르 반응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좌) 하루 재운 고기 / (우) 고기 굽기

(6) 야채 추가

 대파와 양파를 올리고 소스를 조금 부어준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약불로 조리하면 끝이다! 

 만들고 간을 보니까 살짝 달아서 고춧가루 1T, 간장 0.5T, 청양고추 2개를 넣어서 간을 맞추었다.


4. 완성


5. 피드백

- 난이도 : ★☆☆☆☆ 
- 맛 : ★★★

 확실히 예상했던 것만큼 쉬운 레시피였다! 요리를 함에 있어 어려움은 전혀 없었지만, 맛이 엄청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정말 떡볶이 맛?! 그것도 꽤 달콤한 떡볶이 맛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좀 많이 달았다. 딱 학교 제육볶음 맛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자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영양성분


7. 후기

 이번 요리는 간단하고 맛도 있는 유익한 레시피였다!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그리고 후추로 간을 조금만 더 하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나는 2/3 정도만 요리해서 먹어서 1인분당 200g으로 계산했는데, 제육볶음만 먹으면 인 당 300g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제육볶음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어려울까 봐 고민되는 사람은 꼭 이 레시피를 사용해 보았으면 좋겠다.


* 해당 글에 포함된 모든 사진 및 영상은 직접 촬영한 것이며,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