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여행 - 호주(시드니) (5/5)

2023. 12. 13. 15:21해외 여행/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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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

 

 마지막 날은 아침식사 이외에 일정이 없어서 한 편에 몰아서 쓰려고 한다. 6일 차는 시드니 시내 투어가 메인이다. 그동안 시드니 외곽으로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이 날은 서큘러키와 마틴 플레이스 중심의 관광을 했다. 또한, 쇼핑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열정적인 쇼핑까지 빼먹지 않았다 ㅋㅋㅋ


+ 팬케이크 온 더 록스 +

 

 팬케이크 온 더 록스는 내가 가장 기대했던 음식점 중 하나다. 이미 시드니에서는 가장 유명한 팬케이크 가게로 알려져 있고, 우리는 오픈런을 해서 괜찮았지만, 나올 때는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우선 팬케이크의 종류가 굉장히 많고, 여러 추가적인 토핑 역시 풍부하다. 우리는 가장 인기가 많은 바나나 팬케이크와 딸기 팬케이크를 시켰고, 둘 다 아이스크림을 추가했다. 나는 딸기 팬케이크에 누텔라를 추가했는데, 이렇게 많은 누텔라를 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ㅋㅋㅋ

 먼저 딸기 팬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사이즈도 두툼하고, 버터리한 맛도 나서 팬케이크 자체가 맛있었다. 여기에 딸기 소스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누텔라를 조금 얹어 먹으면 극락이 따로 없다.

 바나나 팬케이크는 더 맛있었다. 괜히 베스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바닐라 익스트랙의 맛이 아닌, 진짜 바나나 본연의 맛이다. 아이스크림과 구운 바나나, 그리고 바나나 소스의 조화가 정말 미친 맛이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겼다. 아침 식사로 먹기에는 많은 양이었다. 두 명이서 하나에 팬케이크를 추가하면 딱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역시 저렴하지 않으니, 그게 좋을 것 같다. 내가 먹어본 팬케이크 중에는 가장 맛있었다!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다. 꼭 가보기를 바란다!

 

Pancakes On The Rocks · 22 Playfair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팬케이크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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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07:30~24:00
- 금, 토  07:30~02:00
10/10 10/10 10/10 10/10 - 인생 최고 팬케이크.
- 바나나 팬케이크 추천.
- 2인 1 팬케이크 추천.

+ 시드니 현대 미술관 +

 

 시드니 현대 미술관 역시 주립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입장료가 없다. 우리는 여행이 끝날 때 즈음에 알았는데, 현대 미술관은 구관과 신관이 있다. 우리는 신관만 보고서 생각보다 엄청 작네..? 하면서 오페라 하우스로 갔다. 아마 구관이 메인인 것 같은데, 신관에는 호주 원주민의 예술 작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는 올림픽에 관한 사진전이었다. 벌써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는 '도전 자체가 아름답다.'였다. 사진을 보면 승리하고 메달을 딴 선수들의 사진이 아니라, 패배하고, 좌절하는 선수들의 사진이 담겨있다. 이 사진 속 실패할지언정 도전했던 그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

 또 하나의 작품은 원주민에 관한 그림이었다. 이 작품은 주립 미술관에도 일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여기에는 전체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원주민이 핍박받던 시절의 그림을 그린 것 같은데, 한 편에는 나무에 목을 매달은 원주민의 그림도 있어서 충격을 받기도 했다. 시드니에 와서는 마냥 좋은 모습과 밝은 모습을 보면서 다녔는데, 이렇게 어두운 역사도 볼 수 있어 뜻깊은 장소였다.

 

시드니현대미술관 · 140 George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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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10:00~17:00
- 화요일 휴무
- 10/10 1시간 - 신관, 구관 있음.

+ 오페라 하우스 +

 

 현대미술관을 나와 오페라 하우스 도슨트 투어를 갔다. 이 날 가이드님의 말에 따르면 역대급으로 인원이 많았다고 하는데, 조금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내부 관람은 정말 재밌었다. 도슨트 투어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으니, 도슨트 투어는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 공연하는 발레단이 연습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또, 오페라 하우스의 역사와 건축적인 가치, 기술적인 면모를 자세히 들을 수 있으니, 꼭 해보기를 바란다. 투어 시간은 30분 정도로 꽤 짧다. 투어 미팅 장소는 지하다.

 오페라 하우스는 덴마크 출신의 건축가 예른 웃손이 지은 건축물로, 1973년 준공되어, 올 해로 50년이 된 건축물이다.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시드니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역사가 짧은 호주에서는 오래된 건축물로 손꼽힌다. 

 

 예른 웃손은 1956년 NSW 정부가 주체한 국제 현상설계 공모전에 건축가가 된 지 6년이 채 안된 경력으로 당선되었다. 그 후 시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류와 시행착오가 발생했고, 이에 대해 현지 정부와 마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피터 홀이 시공을 이어받아 예른 웃손의 오페라 하우스는 완공되었다. 이후 예른 웃손은 개관식은 물론 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시드니에 오지 않았다고 한다. 2003년 오페라 하우스를 지은 혁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지만, 그 결과물은 두 눈으로 보지 못한 비운의 건축가다.

 

 오페라 하우스 내부의 철골을 모두 이으면 시드니에서 캐언즈까지 도달하는 길이라고 한다. 그만큼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고, 실제로 검사를 해보았을 때 아직도 전혀 문제없이 단단한 지지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조개껍데기처럼 보이는 부분의 타일 역시 전문 자격이 있는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두드리며 문제가 있는 타일은 교체하기를 매년 진행한다고 한다.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만큼 정말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내부로 들어가 기술적인 설명 이외에도 실제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공연 연습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데, 몸의 선이 정말 아름답고 우아했다. 가이드 투어는 짧았지만, 충분히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 Bennelong Poin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공연예술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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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ydney Opera House

On Tubowgule, now called Bennelong Point, Quandamooka artist Megan Cope introduces Whispers, a melding of First Nations history and environmental consciousness. In this artwork, commissioned for our 50th anniversary, more than 85,000 oyster shells are posi

www.sydneyoperahouse.com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인당 27,500원 10/10 1시간 - 도슨트 투어를 신청해야 내부 관람 가능.

+ 록스 마켓 +

 

 점심 먹기 전에 록스 마켓을 잠깐 구경했다. 록스 마켓은 주말에만 열어서 갈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제한적이다. 마켓 사진은 못 찍었는데, 이쁜 수공예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었다. 시드니를 그린 그림과 육포 등이 주로 판매되었다. 이쁜 그림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비싸서 사지는 않았다.

 

The Rocks Market · George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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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토, 일 10:00~17:00 - 7/10 30분 - 생각보다 규모가 큼.
- 수공예품 많이 판매함.

+ 허리케인 그릴 서큘러 키 점 +

 

 허리케인 그릴 역시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 중 하나다. 거대한 립이 유명한 음식점인데, 예약을 할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립에 튀김은 감자튀김이 아닌 고구마튀김을 시켰다. 립은 진짜 정말 너무 맛있었다! 물론 우리가 모두 아는 그 맛이지만, 살도 많았고, 숯불 향이 나서 정말 맛있었다. 식감도 너무 부드러워서 좋았다. 그리고 고구마튀김이 신의 한 수였다. 이미 질릴 정도로 감자튀김을 많이 먹어서 고구마튀김을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튀김 자체가 맛있었기 때문에 아마 감자튀김도 맛있었을 것 같다. 리뷰에서는 생각보다 별로라는 리뷰도 있었는데,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Hurricane's Grill Circular Quay · L202-L203 Gateway Building, 1 Macquarie Pl,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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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2:00~15:00
- 17:00~21:30
10/10 8/10 9/10 10/10 - 립 진짜 맛있음.
- 감자 튐김보다는 고구마 튀김 추천.

+ 마틴 플레이스 +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본격적인 쇼핑에 나섰다. COS 매장과 나이키 매장, 그리고 Myer 백화점이 주 쇼핑 장소였다. 나는 나이키 러닝화, 그리고 COS에서 아빠와 형 옷, Myer에서 엄마 가방을 샀고, 여자친구는 COS와 나이키에서 옷을 사고 Myer에서 언니 향수 선물을 샀다. 

 

 마틴 플레이스는 지금 크리스마스 진행 중이다! 마틴 플레이스 중심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데, 이 트리는 밤에 보는 것이 더 이쁘다. 이 트리 근처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사람이 몇 있었다.

 

Martin Pl ·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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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 6/10 1시간 - 쇼핑거리.

+ 시드니 타워 +

 

 여행지에 가면 타워에 올라가 야경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시드니 타워는 영업시간이 짧아서 야경까지는 볼 수 없다. 게다가 이 날은 날이 너무 흐려서 제대로 된 풍경도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웠던 여행지인 것 같다. 그래도 시드니의 전경을 본 것은 나름 좋았다.

 

 타워에 입장하기 전 직원이 사진을 대충 두 장 찍어주는데, 당연히 사야지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QR 코드를 찍으면 파일을 다운할 수 있다! 대충 찍었는데 배경이 너무 웃겨서 몇 장 올린다 ㅋㅋㅋ

 전망대에 올라가면 망원경으로 시드니 이곳저곳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다녀온 여행지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재밌었다. 위에서 보이는 하이드파크의 기하학적인 모습과 시드니의 전경을 보는 것도 좋았다. 

 

Sydney Tower Eye · Westfield Sydney, Level 5/108 Market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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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10:00~19:00 인당 25,000원 5/10 30분 - 날씨 안 좋은 날 피해서 가기.

+ Dixson & Sons +

 

 The Ternary에 이서 또 다른 아코르 할인 레스토랑을 갔다. 이곳 역시 둘이 방문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은 레스토랑이다. 우리는 스타터로 굴과 치킨 커틀렛을 시켰고, 메인으로는 스테이크와 생선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이 나왔는데, The Ternary와는 다르게 익히지 않은 생굴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정말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식감이었다. 같이 나온 소스는 약간 시큼한데, 매력이 있는 유니크한 맛이었다.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여러 번 찍어먹었다.

 사실 치킨 커틀렛은 중간에 음식이 나오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기다리다가 조금 늦게 주문했다. 간단하게 한입 거리였는데, 식감이 너무 좋았다.

 이어서 메인 음식 두 가지가 함께 나왔다. 생선 스테이크에 대해 먼저 얘기하자면, 생선으로 낼 수 있는 호불호 없는 맛 중 가장 맛있는 맛이었다. 식감도 너무 부드러웠고, 적당한 오일 소스와 적당한 가니쉬가 있었다. 거의 설거지하듯 싹싹 긁어먹었다.

 스테이크식감이 조금 질겨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색깔을 보면 절대 오버쿡이 아닌데, 이상하게 조금 질겼다. 그러나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오징어 먹물 소스였는데, 너무 고소해서 진짜 싹싹 긁어먹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에 스테이크를 한다면 꼭 저 소스를 해볼 것이다.

 후식으로는 치즈 플레이트를 주문했는데, 계속해서 음식이 늦게 나와서인지 초코 플레이트를 서비스로 주셨다. 그도 그럴만한 게 정말 오래 기다렸다. 덕분에 디저트를 급하게 흡입하고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뛰어가야만 했다. 치즈는 모두 맛있었는데, 딱 하나 블루치즈는 꽤 힘들었다. 특유의 고린내가 심해서 함께 나온 과일 젤리와 같이 먹어도 조금 힘든 정도였다.

 초코 플레이트는 꾸덕하고 맛있었다. 곁들여 먹는 아이스크림도 부드러워서 좋았다. 단점은 너무 급하게 먹었다는 것 하나였다.

 주방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셰프가 있어서 나갈 때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갑자기 인사를 시켜주었다 ㅋㅋㅋ 나도, 그분도 서로 당황했지만 맛있게 먹었냐,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정도만 하고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후다닥 나왔다.

 

Dixson & Sons · Level 1/203 Castlereagh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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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07:00~10:00
- 17:00~21:00
- 일, 월은 오전에만 영업.
9/10 10/10 10/10 7/10 - 아코르 멤버쉽 할인 레스토랑.

+ 달링 하버 불꽃놀이 +

 

 불꽃놀이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10분 정도 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더 좋았던 것 같다. 리뷰에는 규모가 작다는 말이 많은데, 매 주 하는 것 치고는 오히려 큰 규모가 아닌가 싶다. 피어몬트 브리지가 불꽃놀이를 보는 명당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거기까지 가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일단 달링하버로 뛰었다. 우리는 우연히 어느 전망대로 보이는 곳에서 봤는데, 이곳도 꽤 잘 보였다! 아래 주소를 첨부했으니 참고 바란다.

 

 불꽃놀이를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10분이지만, 그래도 여행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화려한 마무리였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눈에 많이 담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달링 하버 ·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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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2'22.6"S 151°12'07.3"E ·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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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to Do in Sydney | Fireworks at Darling Harbour 2023 | Darling Harbour

If you're looking for things to do in Sydney, put watching the fireworks at Darling Harbour at the top of your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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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홈페이지 확인. - 10/10 10분 - 홈페이지에서 시간 미리 확인.

+ Circular Quay +

 

 불꽃놀이를 본 후에 트램을 타고 서큘러키로 이동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야경은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모습이었다. 비단 건축물뿐만이 아니라, 오페라 하우스 옆으로 줄지어있는 오페라바부터,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노래, 그 분위기까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서큘러 퀘이 ·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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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 10/10 1시간 -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야경.

+ 마틴 플레이스 +

 

 숙소에 들어가기 전, 여행 마지막 저녁의 마틴 플레이스를 다시 한번 걸어보았다.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저녁에 시드니 시내를 걷다 보면 버스킹을 꼭 한 번은 볼 수 있는데,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정말 분위기가 좋다. 아마 이런 요소들이 시드니의 밤을 더 비춰주는 게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는 아직 크리스마스가 오지 않았지만, 시드니의 마틴 플레이스는 이미 크리스마스였다. 한 여름에 맞는 크리스마스는 내 기대보다 더 환했다. 다음에 또 시드니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던 것 같다.

 

Martin Pl ·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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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 10/10 1시간 - 크리스마스 트리.

+ 숙소 +

 

 숙소에서 마지막 남은 망고와 와인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에 시드니에 가면 1일 2 망고 해야지..


+ 마지막 날 아침 +

 

 마지막 날은 정말 맑았다! 여행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 날만큼은 정말 환했다. 너무 더워서 걷기 힘들 정도였는데, 차라리 날씨가 조금 흐렸던 것이 더 돌아다니기에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아침식사 후 공항 가는 길에 찍은 사진


+ Memento Lounge & Bistro +

 

 이 날 아침 역시 아코르 멤버십 할인 레스토랑을 갔다. 호텔 안에 있는 작은 브런치 카페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메이플 시럽이 뿌려진 베이컨이 맛있었다. 소시지도 완전 훈제 향이 강한 소시지라 맛있게 먹었다. 모든 재료가 신선한 맛이라 아침으로 정말 좋았던 것 같다.

 

Memento Lounge & Bistro · 2 Bond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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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07:00~10:30
- 주말 : 07:00~11:00
8/10 10/10 10/10 6/10 - 아코르 멤버쉽 할인 레스토랑.

+ 돌아오는 길 +

 

 돌아오는 비행기도 생각보다 탈 만 했다. 비행시간이 길었지만, 미리 다운로드한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영화보다는 드라마 몰아보기를 추천한다! 기내식은 두 번 모두 맛있었다. 

 이렇게 호주 여행기가 끝났다. 다음 편으로 가계부와 후기가 남아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참고하여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 해당 글에 포함된 모든 사진 및 영상은 직접 촬영한 것이며,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