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여행 - 호주(시드니) (3/5)

2023. 12. 6. 12:55해외 여행/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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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

 

 아침은 전날 콜스에서 산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꾸덕하면서도 과일 맛이 많이 나서 맛있었다.


+ Toby's Estate Coffee Roasters +

 

 시드니 대학교에 가기 전, 시드니 베스트 커피로 선정되었다는 Toby's Estate Coffe에 들러 간단하게 커피와 팬케이크를 먹었다. 시드니는 커피가 유명해서 1일 1 커피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정작 3일 차가 되어서야 첫 커피를 마셨다.

 여자친구는 롱블랙을, 나는 플랫화이트를 시켰는데, 롱블랙은 산미가 있어서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플랫화이트는 고소해서 맛있었고, 팬케이크도 식감이 정말 좋았다.

 

Toby's Estate Coffee Roasters · 32-36 City Rd, Chippendale NSW 2008 오스트레일리아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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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07:30~15:00
- 주말 08시 오픈
7/10 9/10 8/10 8/10 - 시드니 베스트 커피 선정.

+ 시드니 대학교 +

 

 시드니 대학교는 쿼드랭글 시계탑을 치고 가야 우리가 생각한 대학교의 모습이 나온다. 토비스 이스테이트 커피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데, 가는 길에 있는 공원도 이뻤다.

 공원을 지나면 슬슬 호그와트 같은 시드니 대학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쿼드랭글 시계탑 앞에서 카메라를 두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 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계단에 걸터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왔다. 삼각대를 안 가지고 가서 둘이 같이 찍기는 힘들 줄 알았는데, 좋은 거치대를 발견했다 ㅋㅋㅋ

 대학교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드니 대학교 사진을 검색하면 아래 사진처럼 난간에 걸터앉아 찍은 사진이 많이 나오는데, 역광이라 더 멋있는 사진이 나오는 것 같다. 

 안에서 보는 학교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으로 멋있다. 중세시대 고딕 양식의 건축물은 특유의 선과 정갈함으로 기품을 나타내는 듯하다. 건물 자체가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시드니 대학교 · Camperdown NSW 2050 오스트레일리아

★★★★☆ · 공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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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대학교 쿼드랭글 시계탑 · University Pl, Camperdown NSW 2050 오스트레일리아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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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09:00~17:00
- 주말 휴무
- 10/10 30분 -

+ 시드니 길거리 +

 

 시드니 대학교 다음으로 달링 하버 쪽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는 주택단지가 꽤 있었는데, 아직 완전히 지지 않은 자카란다와 붉은 벽돌 집들이 너무 잘 어울렸다. 시드니에는 유난히 붉은 벽돌집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모든 집들이 다 다르게 생겨서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 마막 +

 

 텀바롱 공원을 잠깐 보고, 점심 식사를 하러 마막으로 향했다. 마막은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말레이시아 레스토랑인데, 웨이팅이 있다는 말이 많아서 오픈런을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음식을 다 먹을 동안 웨이팅은 없었지만, 그래도 마침 배 고픈 시간에 잘 먹었다.

 주문은 QR로 할 수 있는데, 시드니 전화번호로 문자 인증이 잘 안 돼서 카운터에서 주문했다. 로티와 치킨 사태, 나시고랭을 시켰다. 치킨 사태 소스가 부족할까 봐 소스를 추가했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이 소스만 따로 판매할 정도로 유명한 소스라 따로 추가 옵션이 있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온 로티는 빵을 카레에 찍어먹는 음식이었다. 빵 옆에 있는 빨간 소스는 맬젓, 갈치속젓 같은 맛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빵은 쫄깃한 식감이었는데, 맛있었지만, 가성비는 좋지 않은 것 같다.

 

 치킨 사태는 정말 맛있었다. 특히 소스가 너무 맛있었는데, 마치 베트남에서 먹은 반쎄오 소스랑 맛이 비슷했다. 땅콩 베이스 소스에 감칠맛이 더해져서 중독성이 강한 맛이었다.  

 

 나시고랭도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사람들이 하도 맛있다 그래서 볶음밥이 맛있어봤자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ㅋㅋㅋ 역시 모든 음식은 기대하지 않고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Mamak Haymarket · 15 Goulburn St, Haymarket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말레이시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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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1:30~14:00
- 17:30~22:00
10/10 7/10 9/10 8/10 - 치킨사태, 나시고랭 맛있음.

+ Single O Surry Hills +

 

 점심 이후에 서리 힐즈로 이동해 유명한 싱글 오 커피를 갔다! 브런치를 먹는 손님이 꽤 많아서 웨이팅이 있었는데, 10분 정도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났다. 반대편에 웨이팅 의자가 있으니, 앉아서 카페 외관을 구경하면 금방 들어갈 수 있다.

 원래 노상 카페로 유명하지만, 우리는 자리가 없어 실내에 앉았다. 그리고 앉은 지 얼마 안 돼서 비가 쏟아져 사람들이 다 대피했다 ㅋㅋㅋ 우리가 시킨 음료는 플랫화이트와 핑크 주스, 포르투갈 에그타르트였다. 플랫화이트는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여기 커피가 가장 맛있어서 여자친구는 커피를 조금 사갔다. 에그타르트는 독특한 맛이었다. 에그타르트를 좋아해서 꽤 많이 먹어봤는데, 여기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안에 필링은 쫄깃한 식감에 델리만쥬 크림 같은 맛이었고, 겉은 부스러지는 식감이었다. 결론적으로 맛있었다!

 

Single O Surry Hills · 60-64 Reservoir St, Surry Hills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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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07:00~15:00 10/10 8/10 10/10 7/10 - 웨이팅 있음.
- 플랫화이트 맛있음.
- 에그타르트도 맛있음.

+ 블루마운틴 +

 

 셋째 날의 메인은 블루마운틴이었다! 블루마운틴은 유칼리나무에서 증발한 유액이 빛과 반응해 푸른 안개를 만들어낸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저녁노을이 질 때는 붉은빛과 푸른빛이 어우러져 보랏빛 노을이 보인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보지 못했다. 해가 완전히 지면 엄청나게 많은 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야간 투어를 진행했는데, 이 역시 날이 흐려서 보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 Lincoln's Rock *

 

 링컨스 락은 201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호주 출신의 유명 산악인 '링컨 홀'의 이름을 따 2013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가이드님의 말에 따르면 링컨이 가부좌를 틀고 자주 풍경을 바라보던 곳이라고 한다. 

 

 한국인에게는 절벽에서 사진을 찍는 스팟으로 유명한데, 가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다. 개인적으로는 절벽보다는 그 옆에 링컨이 가부좌를 틀고 풍경을 바라봤다는 바위가 더 멋있고, 사진도 잘 나오는 것 같다. 꼭 유명한 사진 스팟만 보지 말고, 그 옆에 있는 링컨스 락도 가보기를 바란다.

절벽 사진 스팟
링컨스 락

 

Lincoln's Rock · 51 Little Switzerland Dr, Wentworth Falls NSW 2782 오스트레일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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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스 락

아찔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전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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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투어 비용에 포함. 10/10 20분 - 절벽 사진 스팟.

* Wentworth Falls Lake *

 

 링컨스 락에서 내려와 잠깐 호수공원에 들렀다. 화장실을 갈 겸 들렀는데,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나름의 운치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가 호수에 있었는데, 입으로 소리를 내니까 오리가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ㅋㅋㅋ 날씨가 좋았다면 잠시 산책하기 좋은 호수였을 것 같다.

오리 모으는 중
흑백 사진

 

블루마운티 가는길에 호수공원 · 44 Sinclair Cres, Wentworth Falls NSW 2782 오스트레일리아

★★★★★ ·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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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투어 비용에 포함. 5/10 20분 - 잠깐 쉬어가는 곳.

* Echo Point Lookout (Three Sisters) *

 

 에코 포인트는 세 자매봉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세 자매 봉에는 원주민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카툼바족 마법사에게 세 명의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이들 자매는 이웃 부족의 남자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문제는 이 부족이 다른 부족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이웃 부족 남자들은 전쟁을 해서라도 세 자매를 데려오기로 하고, 카툼바족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다급했던 마법사는 딸들을 절벽으로 데려가 전쟁이 끝나면 마법을 풀어주기로 하고 세 자매를 돌로 변하게 했다. 그러나 마법사는 전쟁에서 죽고 말았고, 영원히 마법에서 풀려날 수 없게 되어버린 세 자매가 바로 저 바위라고 한다. 왼쪽부터 셋째-둘째-첫째라고 한다.

 

 푸른빛의 블루마운틴을 배경으로 보이는 세 자매봉이 멋있게 우뚝 서있었다. 날은 흐렸지만, 공기는 맑아서 다행히도 블루마운틴의 풍경은 볼 수 있었다.

 

Echo Point Lookout (Three Sisters) · Prince Henry Cliff Walk, Katoomba NSW 2780 오스트레일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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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시스터스 워크 · Cliff Dr, Katoomba NSW 2780 오스트레일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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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투어 비용에 포함.   20분 - 세 자매 봉 포인트.

* Katoomba Falls *

 

 카툼바 팔스에서는 폭포를 보지 않고 잠시 내려서 새만 보고 왔다. 유황 볓 앵무새는 우리나라에서 400만 원에 거래되는 비싼 새라고 한다. 차 문이 열리자마자 새들이 파다닥 날아와서 먹이를 달라고 움직인다 ㅋㅋㅋ 여자친구는 새를 무서워해서 멀리서 구경하고, 나만 먹이를 줬는데, 계속 손을 물어서 도중에 포기했다.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카툼바 팔스 · Blue Mountains Tourist Park, Katoomba NSW 2780 오스트레일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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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투어 비용에 포함.   5분 - 유황 볏 앵무새한테 해바리기씨 주기.

* Blue Mountains Seafood *

 원래는 카페 로라라는 곳에서 캥거루 버거를 먹으려고 했는데, 문을 안 열어서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햄버거집을 왔다. 치킨 버거와 피시앤칩스를 시켰는데, 꽤 맛있었다.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아보니 우리는 스몰 사이즈를 시켰는데, 라지 사이즈 피시 앤 칩스가 왔다! 알고 보니 피시 앤 칩스는 라지 사이즈밖에 없었다. 양이 많았지만,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저녁을 먹고 콜스에 들러 과도를 샀다! 본격적으로 망고를 먹기 위함이다 ㅋㅋㅋ 아까 싱글 오 커피를 지나 숙소에 들르기 전 콜스에서 망고를 4개나 샀다. 오늘부터 또 1일 1 망고!

 

Blue Mountains Seafood · 191 Katoomba St, Katoomba NSW 2780 오스트레일리아

★★★★☆ · 피시앤칩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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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1:00~15:00
- 월, 화요일 휴무
        -

* Cahill's Lookout *

 

 카힐스 룩아웃은 뉴사우스웨일스의 총리였던 Joseph Cahill이 자주 올라가던 곳이라고 한다. 조셉 카힐은 오페라 하우스의 공모를 시작해 오페라 하우스를 짓기 시작한 인물이기도 하다.

 

  카힐스 록아웃에서는 멧돼지 바위를 볼 수 있다! 진짜 멧돼지처럼 생겨서 신기했다 ㅋㅋㅋ 원래는 여기가 선셋을 보는 명소인데, 구름이 많이 껴서 차라리 블루마운틴 투어를 일찍 끝내고, 시드니 시내의 야경 명소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우리가 나오자마자 비가 왕창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행 내내 시드니의 비는 이슬비였는데, 이 날만 쏟아지는 비였다.

맷돼지 바위

 

카힐스 룩아웃 · 258-276 Cliff Dr, Katoomba NSW 2780 오스트레일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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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하루 2,000원   20분 - 선셋 명소.

* Balmain East *

 

 가이드님이 데려간 야경 명소는 발만항이었다. 야경 명소답게 왼쪽으로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오른쪽으로는 달링하버가 보였다. 이때 비가 꽤 많이 왔는데, 플래시를 켜서 찍으니 비가 눈처럼 찍혀서 너무 신기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다!

 

Balmain East ·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주

★★★★☆ ·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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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하루 2,000원   10 - 야경 명소.

+ 숙소 +

 

 숙소에 들어와 포스트테판 와인과 함께 망고를 먹었다! 하루 한 잔만 마셔도 충분한 게, 사실 저 와인이 저래 보여도 10.5도라 나와 여자친구에게는 딱 적당했다. 디저트 와인이라 그런지 망고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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