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4. 15:48ㆍ베이킹
+ 설명 +
오늘의 베이킹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다! 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처음으로 생크림 케이크를 해봤는데, 아이싱이 조금 어려웠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맛은 파는 생크림 케이크랑 똑같았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맛인 것 같다.
+ 재료 +
- 제누와즈 : 계란 115g, 노른자 30g, 백설탕 75g, 꿀 15g, 박력분 81g, 옥수수 전분 12g, 무염버터 20g, 우유 30g
- 시럽 : 물 30g, 설탕 15g
- 화이트 초콜릿 크림 : 생크림 420g(80g, 340g 나눠서 준비), 화이트 커버춰 80g
- 베이킹 도구 : 원형 1호 틀, 실리콘 주걱, 온도계, 돌림판, 각봉, 스크래퍼 등
+ 제누와즈 +
* 박력분과 옥수수 전분을 미리 체 쳐준다. *
* 계란과 노른자를 거품기로 섞는다. *
노른자 쪽에 설탕이 바로 닿으면 덩어리가 쉽게 지기 때문에 잘 저어준다.
* 설탕과 꿀을 넣고 뜨거운 물 위에서 중탕한다. (37~42℃) *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어주고, 중탕하면서 쉬지 않고 저어준다.
* 우유와 버터를 중탕한다. (40~60 ℃) *
우유와 버터를 미리 중탕하여 준비해 둔다.
* 중탕한 계란물을 핸드믹서로 휘핑한다. *
처음에는 고속으로 휘핑한다. 한 자리에서 떨어뜨려 봤을 때 거품이 높게 생기고, 리본을 그렸을 때 자국이 3초 이상 남을 때까지 단단하게 휘핑한다.
* 핸드믹서 낮은 속도로 기포를 정리한다. *
표면이 부드러워 보일 때까지 천천히 저속으로 기포를 정리한다.
* 체 쳐둔 박력분, 옥수수 전분을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게 섞어준다. *
가루가 전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부드럽게 섞어준다.
* 중탕한 우유와 버터에 반죽을 조금 넣고 완전히 섞어준다. *
* 섞은 반죽을 본 반죽에 뿌리고, 20회 내로 주걱질을 해 섞어준다. *
이 과정에서 거품이 꺼지기 쉽기 때문에 20회 내로 섞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팬닝 *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듯 팬닝 해준다. 그 후 틀을 가볍게 몇 번 떨어뜨려 기포를 정리한다.
* 190 ℃ 30분 *
* 틀 채로 떨어뜨려 수증기를 빼낸 후 식힘망 위에서 뒤집어서 식혀준다. *
* 완전히 식힌 후 비닐에 밀봉해 하루 동안 실온보관 *
+ 화이트 초콜릿 크림 +
* 생크림 80g을 김이 날 때까지 데워준다. *
* 화이트 커버춰를 데운 생크림에 넣고 3분 정도 기다려 완전히 녹인다. *
* 중심부터 천천히 저어 가나슈를 만든다. *
* 생크림 340g을 두 번에 걸쳐 나눠 넣고 섞어준다. *
* 냉장고에서 최소 8시간~최대 3일까지 숙성한다. *
+ 시럽 +
* 물 30g에 설탕 15g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완전히 녹인다. *
+ 딸기 +
* 딸기를 깨끗하게 씻는다. *
* 제일 이쁜 딸기 7개를 제외하고, 모두 잘라준다. *
* 수분을 빼면 끝. *
+ 베이킹 +
* 제누와즈를 1.5cm 높이로 세 장 잘라준다. *
* 화이트 초콜릿 크림을 휘핑한다. *
얼음에 받친 후 휘핑해주어야 한다. 크림의 광택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단단하게 휘핑해주어야 한다. 주걱으로 넘겨도 처지지 않고 빳빳한 날이 생길 때까지!
* 휘핑한 크림 210g은 인서트 용, 나머지는 아이싱과 파이핑 용으로 사용한다. *
* 첫 번째 제누와즈에 시럽을 바른다. *
좋은 붓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집에 붓이 없어서 실리콘 붓을 사용했는데, 빵가루가 다 날려서 아이싱이 더러워졌다..
* 그 위에 휘핑크림을 바른다. *
* 그 위에 딸기를 올리고, 다시 휘핑크림을 바른다. *
* 그 위에 제누와즈를 올리고 다시 한번 반복한다. *
* 그 위에 제누와즈를 올리고, 전체적으로 아이싱 한다. *
아이싱 하는 방법은 본 유튜브 동영상에 더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 바란다. 글로 읽는 것보다 동영상을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 파이핑을 해 마무리한다. *
* 딸기를 올려주면 완성. *
+ 완성 +
+ 피드백 +
- 난이도 : 8/10
- 맛 : 10/10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았던 베이킹이다. 먼저 첫 번째 제누와즈에 시럽을 안 발랐다. 깜빡하고 안 발랐다가 두 번째 제누와즈부터 생각나서 발랐는데, 맛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완벽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두 번째로는 붓이다. 시럽을 바를 때 실리콘 붓을 사용했더니, 빵가루가 다 날려서 나중에 아이싱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빵가루가 휘핑크림 사이사이에 스며들어서 겉보기에 조금 더러워져서 여러 번 덧입혔다. 이런 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그냥 좋은 붓을 하나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맛은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 솔직히 처음 해보는 생크림 케이크라 약간 걱정이 있었는데, 내가 먹어도 맛있었다 ㅋㅋㅋ 생크림 케이크가 느끼해서 싫다고 하는 사람도 아마 이 케이크는 좋아할 것 같다. 특히 크림이 화이트 초콜릿을 넣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계속 들어가는 식감이었다.
+ 영양성분 +
+ 후기 +
사실 생크림 케이크는 아이싱을 해야 한다는 부분 때문에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다. 어려운 것도 어려운 것이지만, 돌림판과 여러 아이싱 재료를 사야 한다는 것이 망설이게 만든 것 같다. 그래도 이번에 재료를 모두 갖춰두었으니, 다음번에는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매일 하는 치즈 케이크가 아니라 생크림 케이크를 해서 그런지 정말 재밌었는데, 얼른 다음 케이크를 만들고 싶을 정도다 ㅋㅋㅋ 다음 달에 엄마 생일이 있는데, 그때 또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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