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여행 - 강화도 (1/1)

2022. 12. 5. 14:19국내 여행/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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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마지막 연차를 사용해 강화도를 다녀왔다! 사진학과를 다니는 친구에게 사진도 조금 배울 겸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왔다. 사실 회사에 입사하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서 여행 다닐 때마다 들고 다니곤 했는데, 최근 들어 핸드폰을 많이 쓰다 보니 잘 안 쓰게 돼서.. 이번에 제대로 배워 앞으로는 카메라를 사용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여행을 떠났다.


1. 금문도

 금문도는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인 것 같다. 그만큼 유명한 맛집이고, 여러 매체를 통해 맛도 증명된 곳이다.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는데, 평일인 데다가 일찍 가서 그런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참고로 우리가 먹고 나올 때는 웨이팅이 있었다.

 사실 짜장면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마음 50%,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유명하지? 하는 마음 50%로 향한 곳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다르고 맛있었다. 우선 기본적으로 면 자체가 맛있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은 아마 그냥 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간짜장은 소스부터가 정말 맛있고, 그 위에 올려주는 순무 튀김(?)도 정말 맛있었다. 아무래도 튀김이 얹어지다 보니 감칠맛이랄까? 조금 더 깊고 몸에 안 좋은 맛있는 맛이 났다 ㅋㅋㅋ

 백짬뽕도 기대 이상이었다! 우선 전복 1마리, 굴이 10개 가까이 들어있는 재료의 풍성함부터 시작해서 얼큰하고 깊은 맛까지.. 정말 완벽했다. 개인적으로 오이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오이 식감은 짬뽕과 조금 안 어울리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짜장면과 탕수육의 느끼함을 잡아주기에는 아주 적합했다.

 탕수육은 고기부터가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찹쌀탕수육이지만, 쫄깃함보다는 고기의 맛으로 승부하는 느낌이다. 동글동글 한입 크기여서 먹기 편했다. 소스는 유자를 베이스로 한 차가운 소스였다. 얇게 채 썬 순무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뜨겁지 않아서 바로 막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좋았다.

 같이 간 친구도 정말 극찬에 극찬을 더한 곳이다! 강화도에 갈 일이 있다면 이곳은 꼭 가기를 바란다.

운영시간 서비스 위치 주차장 기타
09:30~15:00
월요일 정기휴무
★★★★★ ★★★★★ ★★★★★ 강화터미널 주차장 - 예약 가능.
 

금문도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222

★★★★☆ · 중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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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미정

 여기서부터는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음식과 카페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고,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카메라로 찍었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이 날이 갑자기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말 그대로 첫추위가 오는 날이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것조차도 정말 힘들었다.

 연미정은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한적했고, 사진을 찍기에도 참 괜찮았던 곳이다. 먼저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친구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줬다. 사실 배경이 이쁘거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곳이 아니라서 왜 여기서 사진을 찍나 했더니, 그냥 조명이 좋아서 찍으면 잘 나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결과는.. 정말 잘 나왔다 ㅋㅋㅋ 친구의 사진 클래스에서 배운 점 첫 번째는 "조명을 보는 것"이었다.

 친구는 사진을 보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 여러 설명을 더해주었는데, 먼저 첫 번째로 보정 기술이 좋아졌기 때문에 보정을 하면 어떤 사진이든 좋은 사진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사진을 보정했을 때의 인위적인 느낌보다 있는 그대로의 느낌이 더 좋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올릴 모든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고 올리기로 했다. 내 얼굴을 찍은 몇 가지 사진만 빼고.. 나는 필터를 씌운 아날로그 느낌도 좋아해서 ㅋㅋㅋ 미안하다..

 연미정의 입구(?)는 사진을 찍기에 약간 애매했다. 뭔가 균형이 맞지 않아서 편안한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처마 사진을 찍으면서 고전적인 사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기서 배운 것!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색감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초점을 수동으로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에 맞춘 후에 시점을 이동하는 방법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와 성벽이 나온다. 성벽 틈새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다. 지도로 보면 연미정은 북한과 굉장히 가까워서 우리가 본 게 북한 땅인가 싶기도 하다 ㅋㅋㅋ

 연미정 바로 옆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나무가 지지대를 잡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나는 생각하지 못했던 시선을 캐치하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을 때는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X ★★★☆☆ 20분  
 

연미정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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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욕꽈배기 강화본점

 뉴욕꽈배기는 건물이 새파래서 멀리서도 금방 찾을 수 있다. 맛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움보다는 쫄깃함에 치중된 맛이었고, 찹쌀 꽈배기는 잘라먹어서 그런지 식감이 쫄깃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크림치즈도넛과 고구마치즈고로케는 맛있었다. 

운영시간 서비스 위치 주차장 기타
09:00~19:00
월요일 정기휴무
★★☆☆☆ ★★★☆☆ ★★★☆☆ 맞은편 주차장 - 23년 1월 1일부터 주차장 유료화
 

뉴욕꽈배기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663-10

★★★★☆ ·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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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공회 강화 성당

 성공회 강화 성당은 주차가 조금 힘들었다. 주차장이 많이 작고, 이미 차들이 차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갓길에 주차를 했다. 이번 여행은 사진을 배우기 위해 떠난 여행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좋은 곳 위주로 골랐다. 강화도에는 특색 있는 건물의 성당이 많았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였다.

 이곳에서 배운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나는 그동안 사진을 찍을 때 역광이면 그냥 사진이 잘 안 나온다고 생각하고 안 찍었는데, 친구는 오히려 역광을 이용해서 찍는 사진이 많았다. "역광이라고 무조건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역광을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직접 찍으면서 배웠다.

 개인적으로는 위 신발장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실 정말 볼 것 없는 장소인데, 조명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위에 등 사진은 내가 찍은 것인데, 등에 초점을 맞추면 등에 묻은 먼지도 보이니 그 점을 참고해서 찍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ㅋㅋㅋ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낯설었던 것은 사진 인물 사진이었다. 보통 나는 비율을 위해서 전신사진을 찍거나, 얼굴을 중심으로 찍더라도 시선이 약간 분산되도록 찍었는데, 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보면 정말 얼굴에만 시선이 가게 찍어주었다. 이 사진도 조명을 이용한 사진인데, 조명도 조명이지만, 보여주려는 포인트가 명확해서 좋은 것 같다.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포인트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너무 가까이에서 얼굴만 찍은 사진이라 웃음을 참고 찍었는데, 아직도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 ㅋㅋㅋ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10:00~18:00
월요일 정기휴무
X ★★★☆☆ 15분 - 주차 힘듦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27번길 10

★★★★☆ · 성공회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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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광성보

 광성보는 유명한만큼 정말 좋았던 곳이다. 생각보다 꽤 커서 둘러보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여유롭게 사진 찍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시간이 없더라도 손돌목 돈대와 용두 돈대는 꼭 다녀오기를 바란다! 손돌목 돈대는 광성보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 그곳에서 보이는 소나무와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 사실 손돌목 돈대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용두 돈대는 그보다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용두 돈대도 정말 아름답다. 순우리말로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이 정말 아름다웠다.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9:00~18:00
동절기 ~17:00
X ★★★★★ 50분 - 해설 10시~16시 1시간 간격
 

광성보 ·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33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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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옥 카페 드리우니

 드리우니를 갈 때는 카메라를 놓고 갔다. 외부도, 내부도 너무 이쁜 곳이라 사진을 많이 찍을걸..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대추차를, 친구는 청귤라임차를 시키고, 간식으로 카스테라 수제 찹쌀경단과 인절미 앙버터 모나카를 시켰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인절미 앙버터 모나카가 특히 맛있었다. 카스테라 수제 찹쌀경단은 조금 가격에 비해 아쉬웠던 것 같다.

운영시간 서비스 위치 주차장 기타
11:00~20:00
19시 라스트 오더
★★★★☆ ★★★★★ ★★★★☆ 카페 주차장  
 

한옥카페 드리우니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406-15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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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온수리 성당

 카페에서 몸을 녹인 후에 온수리 성당으로 이동했다. 온수리 성당은 1906년에 지어진 성 안드레 성당과 신축 건물인 성 베드로 성당이 함께 있다. 두 건물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성 안드레 성당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성 베드로 성당

 성 안드레 성당은 정말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조금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던 것 같다. 이번에도 그러한 조명을 이용해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을 아주 가까이에서 찍었는데, 이것도 정말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가까이에서 한 물건의 모습을 자세히 담는 것"도 사진 찍는 스킬 중 하나인 것 같다!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9:00~18:00
월요일 정기휴무
X ★★★☆☆ 25분  
 

대한성공회 온수리성당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길38번길 14

★★★★★ · 성공회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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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천주교온수성당

 천주교 온수성당은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외관은 나름 멋있지만, 개인적으로 굳이 사진을 찍으러 찾아갈 정도의 명소는 아니었던 것 같다!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X ★☆☆☆☆ 5분  
 

천주교 인천교구 온수 성당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삼랑성길 24

★★★★★ · 천주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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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등사

 전등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있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다 느낀 장소가 두 군데 있었는데, 그중 한 곳이 "동문"이었다. 해가 지기 전에 햇볕이 딱 들어서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그 정도로 햇볕이 들지 않아서 아쉬웠다.

 적묵당에서는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안에 그림은 몇 점 없었지만, 내부의 넓은 공간감은 멋있었다.

적묵당 내부

 대조루도 멋있었다. 대조루 옆에 있는 담벼락을 찍으면서 사진 연습을 했는데, 내 나름대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이 날은 하늘이 맑아서 낮에도 달이 훤히 보였다. 그래서 달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사진으로만 찍으면 꼭 달이 작아져서 조금 아쉬웠다.

 왼쪽으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여기가 전등사에서 가장 멋있었던 것 같다. 우뚝 서있는 나무가 너무 멋있었고,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강화도가 정말 아름다웠다. 해 지기 직전보다는 조금 더 전, 3~4시 사이가 전등사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인 것 같다.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하절기 : 08:00~18:30
동절기 : 08:30~18:00
어른 4,000원 x2
주차(소형) 2,000원
★★★★★ 40분 - 15~16시쯤 추천
 

전등사

전등사

www.jeondeungsa.org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傳燈寺)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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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카페 티라시아 (일몰 명소)

 사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은 "장화리 일몰 조망지"였다. 일몰 조망지까지 해안선을 따라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해가 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친구와 일몰 조망지까지 간다 해도 여기보다 더 멋있을까..? 하는 얘기를 나누며 우선은 일몰 조망지까지 갔다. 근데 그 위치에서는 해가 안 보이고, 해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걸어야 해서 그냥 이것저것 다 마음에 안 들었다.. 사실 그곳이 마음에 안 들었다기보다는 차를 타고 오는 길에 본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결국 급하게 차를 돌려서 우리가 보았던 곳 근처로 이동했다. 차를 타고 바다 근처로 가니 "카페 티라시아"의 주차장이 있었고, 빠르게 주차를 한 후에 바다를 즐겼다.

 나는 갯벌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다. 갯벌에 비치는 햇살이 너무 아름다웠고, 구름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은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화이트 베이스를 조절해가며 한 번은 빨갛게, 한 번은 파랗게, 한 번은 그냥 있는 그대로를 담아보았다. 날씨는 너무 추웠지만, 충분히 감내할 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이 날 본 풍경은 아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운영시간 서비스 위치 주차장 기타
09:00~21:00
동절기 ~20:00
★★☆☆☆ ★★★★☆ ★★★★☆ 카페 주차장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9:00~21:00
동절기 ~20:00
카페 음료 ★★★★★ 20분  
 

카페 티라시아 cafe Thirasia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210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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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왕창잘되는집

 저녁은 다시 강화 시내로 돌아와 풍물시장에서 먹었다. 이곳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는데, 밴댕이를 처음 먹어보기도 하고, 혹시 입맛에 안 맞을까 봐 우선 밴댕이 삼형제라는 세트를 시켰다. 

 밴댕이 회는 과메기처럼 담백하고 맛있었다. 전혀 비린 맛이 없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밑에 깔린 양파와 함께 쌈에 싸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밴댕이구이는 조금 별로였다. 그냥 별로 맛이 안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간이 되어있었으면 맛있었을 것 같다.

 밴댕이 무침이 진짜 진짜 맛있었다. 미나리와 같이 무쳐져 나왔는데, 소스도 소스대로 맛있고, 그 향과 밴댕이의 식감.. 양도 많고 그냥 정말 미친 맛이었다! 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나오는 것도 정말 감동이었다 ㅋㅋㅋ 다음번에 강화도에 가도 또 들리고 싶은 집이다.

운영시간 서비스 위치 주차장 기타
07:30~20:00 ★★★★★ ★★★★★ ★★★★★ 풍물시장 주차장  
 

왕창잘되는집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849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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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조양방직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조양방직이라는 카페다. 여기는 카페라기보다 박물관에 가까울 정도로 큰 곳이다 ㅋㅋㅋ 그만큼 유명한 곳인데, 우리는 평일 저녁 늦게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음료의 맛은 그냥 그랬고, 나름 잘 꾸며놓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엄청나지는 않았다.

운영시간 서비스 위치 주차장 기타
평일 11:00~20:00
주말 11:00~21:00
★★★☆☆ ★★★☆☆ ★★★★☆ 카페 주차장  
 

조양방직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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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가계부

종류 내용 가격(인당) 총가격 비고
식사
(72,000원)
강화속노랑간짜장 10,000
강화백짬뽕 12,000
강화 순무 탕수육 20,000
21,000 42,000 금문도
밴댕이 3형제 세트 (2인) 15,000 30,000 왕창잘되는집
디저트
(57,700원)
찹쌀꽈배기 900
찹쌀도넛 900
크림치즈도넛 2,000
코구마치즈코로케 2,000
2,900 5,800 뉴욕꽈배기
대추차 8,000
카스테라 수제 찹쌀경단 6,000
인절미 앙버터 모나카 4,000
청귤라임차 7,000
12,500 25,000 드리우니
아메리카노 5,500
차 6,400
5,950 11,900 카페 티라시아
녹차라떼 7,000
블루베리히비스커스 8,000
7,500 15,000 조양방직
관광   4,000 8,000 전등사
총 비용 137,700원

14. 후기

 이번 여행은 정말 재밌고 즐겁게 다녀왔다! 강화도 자체가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다녀왔음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사진을 배우려는 마음으로 계획을 짜다 보니 가게 된 곳이 대부분 사진을 찍기 좋은 곳들이었다. 사진을 테마로 여행을 다녀와도 정말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사진 찍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꽤 큰 재미인 것 같다.

 사진뿐만이 아니라 관광이나, 식사 부분에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아직 강화도에서 가보고 싶은 맛집이 많이 남았으니, 조만간 또 강화도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다 ㅋㅋㅋ

 친구와 사진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깊어진 것 같다. 단순히 핸드폰으로 여러 장을 찍어서 인생 샷을 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장 한 장 공을 들여 찍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 졌다. 다음 여행부터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은

2분 이상 바라볼 수 있는 사진이다.

 

2분이란 굉장히 긴 시간이다.

그런 사진은 보고 또 보게 되는데

그래도 충분치가 않다.

 

마치 체홉의 간편 같기도 하고

개인의 사연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사진엔

온 세상이 담겨 있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1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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