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여행 - 남해, 통영, 거제 (3/3)

2023. 7. 3. 04:16국내 여행/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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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소 (블랑블루 펜션)

 아침 일찍 일어나 블랑블루 펜션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가격이 비싼가 싶다가도 맛과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럽게 먹었던 것 같다. 일리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커피를 못 마셔서 자색 고구마 라떼를 마셨다. 이 자색 고구마 라떼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07:50~ ★★★★☆ ★★★★★ ★★★★★ ★★★★★ - 일리 커피, 자색 고구마 라떼 맛있음.

2. 구조라 유람선 (해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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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에 대한민국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다.

- 실제 정식 명칭은 갈도이며, 그 모습이 바다의 금강산과 같다고 해서 해금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 해금강 절벽에는 진시황의 신하 서복이 명을 받아 동남동녀와 같이 불로초를 찾으러 동방으로 향했을 때 이곳에 들러 새겼다고 하는, 일종의 인증 문자인 서불과차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 이 글자가 적힌 절벽은 1959년에 역대급으로 강력했던 태풍 사라가 한반도를 덮쳤을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구조라 유람선은 외도에서 가장 가까운 터미널이라고 한다. 총코스는 해금강을 본 후에 외도를 다녀오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배가 많이 흔들려서 재밌기도 하고, 멀미가 나기도 했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할 때까지만 해도 날이 좋지 않았다. 선장님은 외도가 너무 덥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하셨지만, 속상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해금강도 날이 좋았다면 조금 더 아름다웠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있고, 운치 있는 곳이었다.

 

구조라유람선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90 · 블로그리뷰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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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8:00~17:00 19,000원 ★★★★☆ 총 3시간
- 해금강 20분
- 외도 2시간
- 이동 시간 40분
- 네이버 예약 가능.

3. 외도 보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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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도는 과거에 바위만 무성한 황폐한 무인도에 가까운 섬이었다.

- 육지에서도 멀리 떨어진 외딴섬이었기 때문에, 전기시설도, 통신시설도 없었다.

- 광복 직후에는 8 가구만이 살고 있었는데, 배로만 갈 수 있는 데다가 변변한 정박 시설조차 없었다고 한다.- 1969년 7월 이창호는 이 근처로 낚시를 왔다가 태풍을 만나 우연히 하룻밤 민박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1973년까지 3년에 걸쳐 섬 전체를 사들이게 된다.- 1970년대 초반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여, 농장을 조성하였는데, 여러 차례 실패를 겪고 농장 대신 식물원을 구상하여 30년 넘게 가꾸면서 다듬어졌다.

 우리가 첫 시간대 유람선을 타고 와서인지, 외도에 도착했을 때는 우리 유람선 관광객뿐이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날씨가 흐렸지만, 선장님이 외도는 오히려 흐린 날이 관광하기 편하다고(너무 더워서) 말씀하셔서 그러려니 하고 구경을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비너스 가든에 올라가는 길에 해가 뜨더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덕분에 이런저런 이쁜 사진도 많이 찍고,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할 수 있었다. 대부분 아름다웠지만, 풀이 푹신푹신하게 조성된 곳과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바다가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다.

 

OEDO BOTANIA

2020 New Garden OPEN 2020년 5월, 새로운 비너스가든이 오픈했습니다.

www.oedobotania.com

 

외도 보타니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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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9:00~19:00 11,000원 ★★★★★ 2시간 -

4. 구조라 유람선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에는 외도에 갈 때와는 다르게 날씨가 좋아서 바다가 조금 더 아름다웠다. 나는 역시 흐린 날의 운치도 좋지만, 맑은 날이 더 좋은 것 같다!


5. 통영생선구이

 외도를 마지막으로 거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통영으로 이동했다.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었다. 

사실 생선구이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닌데, 정말 여행 중에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맛있었다!!

 직원분들이 베테랑이셔서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를 추천받고, 생선은 알아서 참돔으로 주셨다. 생선은 초벌 되어 나오지만, 나온 후에도 구워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시간만 많았다면 밥을 세 공기 정도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다음에 통영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은 집!

익어라...

 

통영생선구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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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11:00~18:30 ★★★★★ ★★★★★ ★★★★☆ ★★★★★ - 인생 최고 생선구이.

6. 나폴리농원

 점심 식사 후에 미리 예약해 두었던 나폴리농원으로 이동했다. 나폴리농원은 맨발체험과 산림욕, 피톤치드 족욕 등 다양한 체엄이 있는 곳이다. 맨발로 숲을 거닐다가 해먹에서 낮잠을 잘 수도 있고, 피라미드 모양의 기 충전소에 들어가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총 체험 시간은 최대 1시간 30분으로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 편인데, 대부분 꽉 채워서 끝내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따듯한 피톤치드 물로 족욕을 하고 끝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한 체험 중 거의 가장 좋았던 체험이었던 것 같다. 맨발로 숲을 거니는 것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중간중간 여유롭게 쉬어가는 것도 큰 힐링이 된 것 같다. 

피라미드 기 충전
수액 올라가는 소리 듣기
기절!
이끼 관찰
피라미드 기 충전소는 총 두 개가 있다.
나는 해먹이 하나도 편하지 않았어..

 

나폴리농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5,574 · 블로그리뷰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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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10:00~17:50
- 매주 화요일 휴무
13,000원 ★★★★★ 1시간 30분 - 네이버 예약 가능.

7. 돌샘길

 나폴리농원에서 제대로 힐링한 후에 카페를 들렀다. 돌샘길이라는 카페였는데, 외관부터 내부까지 인테리어가 정말 이뻤다. 차와 쑥라떼 쉐이크를 주문했는데, 차는 계속 리필이 된다고 한다! 쑥라떼는 크림치즈가 들어간 듯한 맛이 났는데, 정말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카페 음료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의자에 앉은 지 얼마 안 돼서 큰 벌이 우리 쪽으로 날아왔다. 계속 신경 쓰느라 조금 불편했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ㅋㅋㅋ 사라지면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서 더 무서워.. 

 차 세트에 나온 강정은 모두 아침에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한다! 강정도 맛있고, 귤도 먹어보고, 꽃도 차에 담가봤다 ㅋㅋㅋ 피곤해서인지, 내가 이상한 행동을 많이 했는데, 뭔가 상황이 재미있었다.

 

돌샘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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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0:00~18:00
- 매주 월 화 휴무
★★★★★ ★★★★★ ★★★★★ ★★★☆☆ - 쑥라떼, 차 맛있음.
- 인테리어 이쁨.

8. 동피랑 사진관

 동피랑 사진관은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사진작가님이 워낙 베테랑이셔서 순식간에 촬영이 끝난다. 뭔가 슈루룩 끝난 느낌? 촬영은 개인 촬영을 먼저 한 후에 같이 사진을 찍었다. 옛날 교복을 입으니까 머리가 커서 그런지 굉장히 촌스러워 보였는데, 그게 오히려 웃겨서 재밌었다 ㅋㅋㅋ

 

동피랑사진관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 · 블로그리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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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10:00~18:00 옵션에 따라 변동 ★★★★★ 30분 - 옛날 교복 사

9. 심가네해물짬뽕

 이날 저녁은 뭘 먹을지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짬뽕을 먹기로 했다. 사실 알아보고 간 곳이 아니라 그냥 리뷰를 대충 보고 간 곳이라 이런 메뉴가 있는 지도 몰랐고, 있다 해도 이렇게 생겼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ㅋㅋㅋ 면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해산물 양이 어마어마했다. 맛은 그냥 평범한 짬뽕 맛이었던 것 같다.

 

심가네해물짬뽕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68 · 블로그리뷰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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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10:00~20:00 ★★★★☆ ★★★★☆ ★★★★☆ ★★★★☆ - 해물특짬뽕이 시그니처.

10. 통영해상택시

 이번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통영해상택시를 탔다. 해상택시는 낮과 밤으로 구분하여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야경을 보기 위해서 밤에 탔다. 잠깐 숙소에 들렀다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해서 늦을 뻔했다. 도착하니 가족 단위로 친한 가족끼리 여행을 온 것처럼 보였고, 그 사이에 정확히 우리가 껴있는 모양새였다 ㅋㅋㅋ

 출발과 동시에 잔잔한 노래가 선곡되고, 가이드님의 설명이 시작된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그냥 배 타고 야경을 보는 정도였는데, 노래와 함께 잔잔한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이 너무 낭만적이었다!

 중간에는 멈춰서 사진도 찍어주신다. 이때 가족 단위 여행객 분들의 주책을 잊지 못할 것 같다 ㅋㅋㅋ 젊은 커플을 보는 게 흐뭇하셨는지, 박수와 환호를 질러주셨다. 사진 찍을 때 애기들이 장난을 치는 모습도 너무 재밌었고, 여러모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통영의 밤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지나가다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면, 인사로 돌아오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는 기사님(?)께서 속도를 내서 드리프트를 해주셨는데, 진짜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

 

통영해양스포츠센터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58 · 블로그리뷰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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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10:00~20:30 25,000원 ★★★★★ 40분 - 통영 오면 무조건 할 것.
- 네이버 예약 가능.

11. 숙소 (에어비앤비)

 숙소는 아늑하고 좋았다. 빌라였는데, 인테리어도 이쁘고, 편했다. 엄청 청결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가격 위치 인테리어 청결도 서비스 어매니티 기타
71,628원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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