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여행 - 동해, 삼척 (2/2)

2022. 8. 27. 04:33국내 여행/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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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클레시아의 아침

 9시쯤 일어나서 씻고 분리수거를 마쳤다. 6시쯤에 친구가 잠깐 깨웠는데, 일출이 너무 멋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까 진짜 너무 멋있어서 안 일어난 걸 후회했다 ㅋㅋㅋ 


2. 소복소복

 점심으로는 소바를 먹기로 했다. 리뷰를 보니까 웨이팅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일찍 갔는데,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1등이었다. 11시 오픈인데, 10시 40분에 들어갔고, 입장은 50분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에 눈치껏 대야한다.

 새우 소바 2개, 장어 소바 2개, 사이드로 새우튀김까지 시켰다. 제일 먼저 새우튀김이 나왔는데, 역시 막 튀긴 튀김은 언제나 맛있다. 튀김옷이 부드러운 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장어 소바를 먹었는데, 장어 소바보다는 새우 소바가 더 입맛에 맞는 것 같다. 맛있었지만, 장어 향이 조금 튀는 것 같다. 소바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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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묵호287

 슬슬 친구들이 커피 수혈이 필요하다고 해서 묵호등대 옆에 있는 카페로 갔다. 이 카페는 뷰와 위치가 너무 좋았다. 묵호등대 바로 옆에 있어서 묵호등대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바로 갈 수 있다. 주차는 바로 옆에 묵호등대 주차장에 하거나, 근처에 눈치껏 해야 한다.

 묵호등대 쪽에서 보이는 바다도 너무 좋지만, 카페 근처에서 내려다보이는 동네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다. 카페 자체가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그게 정말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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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묵호등대

 음료를 마시고 바로 일어나서 묵호등대로 향했다! 묵호등대를 굳이 올라가 보지는 않았고, 그냥 근처에서 바다를 내려다봤다. 등대 자체가 엄청 아름답다기보다는 그곳에서 보이는 바다가 아름다운 것 같다. 이 날 날씨도 너무 좋아서 깨끗한 바다를 멀리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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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릉별유천지

 무릉별유천지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이자, 하이라이트로 잡은 곳이다. 오프로드 루지와 스카이 글라인더 등 여러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 굳이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처음에는 오프로드 루지를 먼저 탔다. 나는 루지를 처음 타보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재밌었다! 루지를 타고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았고, 속도감이 그대로 전해져서 정말 재밌었다 ㅋㅋㅋ 다만 오프로드라서 앞사람이랑 거리가 가까우면 모래를 엄청나게 맞는다. 루지 탑승 중에 촬영은 절대 안 되기 때문에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다..

 그다음은 쇄석장을 가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크게 볼거리는 없는 것 같다. 자그마한 전시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시원해서 잠깐 쉬어가기 좋았다. 내부는 크게 볼 게 없지만, 쇄석장 밖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와 넓게 펼쳐진 잔디가 정말 아름답다! 여기서 한참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스카이글라인더를 타러 올라갔다. 스카이글라인더는 네 명이 누워서 타는 짚라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근데 속도가 꽤 빨라서 겁이 많은 사람은 조금 무서워할 수도.. 너무 재밌고,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한 팀당 4~5분 정도 걸리는데, 우리는 1시간 3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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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별유천지

1968년 동해시에 문을 연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년간 채광 작업을 마치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2개의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적인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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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군대 동기들과 다녀온 여행이었다. 운전 시간이 조금 길었지만, 쉴 새 없이 떠드느라 그 시간마저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여행에 든 돈도 무릉별유천지를 제외하면 많이 쓴 편은 아닌 것 같다. 엄청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편히 쉬었다 오는 여행이 되었다.

 

 

* 해당 글에 올라온 모든 사진 및 영상은 직접 촬영한 것이며,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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