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여행 - 제주도 (2/4)

2023. 10. 23. 04:15국내 여행/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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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라네 김밥 

 서귀포에서 성판악으로 가는 길에는 한라네 김밥이라는 김밥집이 있었다. 미리 전화로 포장 주문 후 가지러 갔고, 꽤 많은 김밥 양에 놀랐지만, 등산하면서 먹어서인지 오히려 부족했던 김밥이었다.

 김밥은 땡초 김밥을 추천한다! 두 줄 이상 주문하면 짠지를 주는데, 짠지도 굉장히 맛있다. 김밥 사진은 아래 등산 사진에 올라와있으니 참고 바란다. 근래 먹어본 김밥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눈이 나쁜 엄마는 구름을 보고 섬인 줄 알았다 ㅋㅋ

 

한라네김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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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06:30~16:00
- 화요일 정기 휴무
★★★★★ ★★★★☆ ★★★★☆ ★★★★★ - 한라산 등산 전 사감.
- 땡초김밥 맛있음.

2.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등산)

 원래 차를 끌고 가면 종주를 할 수 없는데, 이번에는 주차 대행을 맡겨서 관음사 쪽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성판악 주차장은 7시가 채 되기 전에 만차가 되어서 어차피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기도 했다. 주차 대행을 하시는 분이 내려올 때는 관음사가 더 편하다고 말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예상외로 안개가 심하고 잠깐 비가 와서 정말 힘들게 하산했다.

 작년 4월에 관음사로 올라갔다 내려온 적이 있는데, 그때의 경험으로는 관음사가 성판악보다 훨씬 힘들다. 올라가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훨씬 힘들지만, 대신에 보이는 풍경은 관음사가 훨씬 아름다웠던 것 같다.

 올라가면서 몇 번을 쉬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올라갔다. 7시 30분쯤 출발해서 11시쯤 도착했으니, 대략 3시간 30분쯤 걸린 것 같다. 성판악은 비교적 난이도가 쉬워서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먹은 김밥
아빠가 춥다니까 뒤에서 안아주는 엄마 ㅋㅋㅋ

 

한라산성판악매표소등산로입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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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X ★★★☆☆ - - 관음사에 비해 편하고 빠름.
-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 별로 없음.
- 사라 오름 볼 수 있음.

3. 사라 오름

 성판악 코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사라오름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라오름은 몇 안 되는 산정호수로, 원래는 물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넓게 트인 분화구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었다. 굳이 전망대에 오를 필요성은 느끼지 못해서 초입에서만 보고 말았다. 사라오름으로 가는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르고 길어서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지나쳐도 좋을 것 같다.

이건 무슨 열매인지 모르겠다.

 

사라오름

리뷰 번역 우연한 기회에 사라오름은 비 많이 온 다음날 가야 오름 분화구에 물이 차올라 발 담굴 수 있다는 고급 정보를 접하고 이번 가을 여행의 첫번째 행선지를 사라오름으로 정했다. 그러

www.visitjeju.net

 

사라오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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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X ★★★☆☆ - -

4. 백록담 

 11시쯤 백록담에 도착했는데, 무려 정상석 사진을 1시간이나 기다려서 찍었다. 심지어 안개가 심해 백록담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는 것.. 작년의 내가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ㅋㅋㅋ

 

백록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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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X ★★★★☆ - - 날씨에 따라 못 볼 수 있음.
- 정상석 사진 오래 기다려야 함.

5.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하산) 

 관음사 탐방로가 계단이 많아서 내려가기 편하다고 하는데, 이 날처럼 안개가 짙은 날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대부분이 돌계단이기 때문에 계단이 미끄러워져서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걸핏하면 넘어지기 일쑤다. 우리도 원래 기상청에서는 맑다고 나왔는데 안개가 낀 것을 보면, 그냥 운에 맡기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엄마가 무릎을 다쳐서 내가 부축해서 내려왔는데,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서 나도 무릎 통증이 약간 생겼다. 물론 둘 다 금방 나았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동안 조금 고생을 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음사탐방로 : 네이버

방문자리뷰 2 · 블로그리뷰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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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 X ★★★☆☆ - - 비오고, 안개 낀 날에는 비추.
- 대부분 돌 계단이라 미끄러워짐.
- 안개 심하면 풍경 전혀 못 봄.

6. 서연의 집

 하산 후에 영화 건축학개론 카페로 유명한 서연의 집을 가보았다. 사람이 얼마 없어서 통창으로 보이는 뷰를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2층에는 잠을 자는 사람도 있었는데, 다른 카페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음료는 카카오라떼가 가장 맛있었다! 유기농이라고 하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다. 다음에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조금 쉬다가 오고 싶은 카페였다.

 

카페서연의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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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0:00~19:00
- 목요일 정기휴무
★★★★★ ★★★★★ ★★★★☆ ★★★★☆ - 카카오라떼 맛있음.
- 안에서 보이는 뷰 이쁨.

7. 황우지 해안 선녀탕

 마지막으로 집에 들르기 전에 선녀탕을 가보았다. 작년에 헤맨 그대로 또다시 길을 헤매다가 내려가는 길을 찾았다 ㅋㅋㅋ 그런데 낙석으로 인한 출입 통제! 어쩔 수 없이 위에서만 보고 돌아왔다.

 

황우지선녀탕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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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X ★★★☆☆ 5 - 낙석으로 인해 출입 통제.

8. 바베큐

 집에 들르기 전 이마트에서 고기를 사 바베큐를 했다! 제주도에는 돼지고기 맛집이 유난히 많은데, 역시 숯불에 굽는 고기는 이길 수가 없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에는 소고기도 구웠는데, 정말 미친 맛이었다.. 입에 넣자마자 사라지는 식감에, 육즙은 가득한..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완벽한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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