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여행 - 호주(시드니) (1/5)

2023. 12. 4. 14:17해외 여행/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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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최대 프로젝트!! 시드니를 다녀왔다!! 사실 여행의 시작은 회사 친한 형으로부터 시작됐다. 11월쯤 장기 휴가를 쓴다고 해서 그럼 길게 호주라도 다녀오면 어때?! 하고 추천해 주다가 생각보다 비행기표가 저렴해서 내가 가버린..

 

 사실 군대에 있을 때 형이랑 같이 가족여행으로 호주 여행을 대충 짰었는데, 그게 생각나기도 했고, 또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큰 고민 없이 가게 된 것 같다. 한 번쯤은  멀리 가보고 싶기도 했고, 마침 여자친구도 연차가 많이 남아서 두 달 전쯤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 출발 +

 

* 운서역 공영주차장 * 

 이번에도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이건 여행을 다녀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9월부터 주차비가 어마어마하게 올라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금액을 주차비로 지출했다.. 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할 때는 아직 오르기 전이라 차마 몰랐다. 그래도 인천공항에 직접 주차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했으니, 만족한다! 

 

* 비행기✈️ *

 직장인을 위한 저녁 비행기라 공항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한적한 공항에, 반짝거리는 나무가 조용히 여행의 시작을 응원해 주는 것만 같았다. 

 기내식은 총 두 번 나왔다. 처음에는 이륙 30분 후에 나오고,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 착륙 두 시간 전에 나온다. 생각보다 비빔밥은 양념이 별로였고, 오히려 닭고기 덮밥과 불고기 덮밥이 맛있었다.

 야간 비행이다 보니 푹 잠을 잤는데, 중간에 평생 잊지 못할 풍경을 봤다. 평생 별을 땅에서 올려다봤는데, 처음으로 옆에서 별을 마주 보았다. 사진으로는 차마 담기지 않지만, 바로 옆에서 수많은 별을 본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여자친구는 거기에 빠져서 한 시간가량 창문에 얼굴을 붙이고 그 풍경을 구경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도 정말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 비록 블루마운틴에서 별 보기는 실패했지만, 많은 위안이 된 시간이었다!

 호주의 아침이 밝아왔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다. 너무 맑아서 마치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이 장면 역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였다.

 

운서역 공영주차장 ·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07-1

★★★★☆ ·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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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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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Airport · Mascot NSW 2020 오스트레일리아

★★★★☆ ·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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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하루 10,000원 4/10 20분 - 운서역에서 지하철 타고 공항까지 2정거장

+ 숙소 가는 길 +

 

 호주 시간으로 10시쯤, 시드니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예상치 못하게 조금 헤맸다. 공항철도를 타고 나가면 바로인데, 괜히 조금 더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알아봤다가 헷갈려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그래도 금방 정신 차리고 시내로 나왔다! 참고로 공항철도는 공항에서 나와 우측 Train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지하철에서 내려 숙소까지 20분 정도 걸었다. 시드니 시내는 화려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한적한 동네 풍경이 펼쳐진다. 하루쯤은 시드니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지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번에 시드니에 또 간다면, 조금 외곽에서 며칠 한적하게 지내보고 싶다.


+ 메리톤 스위트 워털루 +

 

 첫째 날 숙소는 메리톤 스위트 워털루였다. 얼리체크인은 안 돼서 짐을 맡기고 나왔다. 아래 사진은 저녁에 찍은 사진인데,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어서 만족스러웠다. 차도 바로 옆이라 새벽에 조금 시끄러웠는데, 피곤해서 잘 잤다.

 여행 준비 편에서도 얘기했지만, 메리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당일 결제라 카드 수수료가 조금 붙지만, 그래도 시드니 숙소 시세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시내에서 조금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취사가 된다는 장점과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하루쯤은 시내에서 벗어나 지내는 것도 추천하기 때문에 좋은 숙소라 생각한다!

 

메리톤 스위트 워털루 · 30 Danks St, Waterloo NSW 2017 오스트레일리아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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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위치 인테리어 청결도 서비스 어매니티 기타
129,276원 4/10 7/10 8/10 7/10 8/10 - 취사 가능.

+ The Spice Room +

 

 시드니에 도착한 후 첫 식사는 인도 카레였다. 호주는 다문화, 다인종 국가이다 보니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가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인도 음식이었다. 인도 음식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소 카레를 좋아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제일 먼저 식전빵 느낌의 과자가 나온다. 나쵸와 비슷한 맛인데 초록색 소스가 은근 중독성 있었다. 과자 자체는 많이 짜서 계속 먹기는 힘든 맛이었다.

크기가 얼굴만한..

 이어서 주문한 카레 두 개와 난이 나왔다. Spice Room Butter Chicken은 흔히 알고 있는 버터치킨카레인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너무 부드러워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부드럽고, 과하게 맛있었다.

 

 은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빵에 가까운 식감이었다. 조금 질감이 있는 식감이어서 낯선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이게 현지 인도의 맛일지도 모르겠다. 난은 한국이 더 맛있는 걸로!

 

 Beef Vindallo는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었다. 향신료 카레 특유의 향이 적당히 강하게 났는데, 이 향 자체가 조금만 나도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라 대중적인 맛은 아니었다. 다행히도 둘 다 잘 먹어서 맛있게 먹었다!

 

 망고 라씨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시드니에서 먹은 모든 음료가 정말 과일을 그냥 갈아버린 맛이었는데, 이 라씨도 그랬다. 카다몸이라는 향신료가 같이 들어갔다는 것 같은데, 그런 향은 딱히 못 느꼈다.

 

 먹다 보니 양이 부족해서 밥을 시켰다. 근데 밥 양이 정말 많고, 맛있어서 시키길 잘한 것 같다. 다음에 또 간다면 처음부터 난 말고 밥을 시켜서 먹을 것 같다.

(좌) Spice Room Butter Chicken / (중) Butter Naan / (우) Beef Vindallo

 

The Spice Room · The Quay Building, 2 Phillip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인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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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2:00~15:00
- 17:00~22:00
- 월요일은 저녁에만 오픈.
9/10 8/10 9/10 10/10 - 예약 가능.
- 버터치킨 커리 맛있음.
- 난보다는 밥 추천.

+ 타롱가주 가는 페리 +

 

 페리는 배차간격이 길어서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바로 앞에서 페리를 놓치고, 거의 20분가량 기다린 후에 페리를 탈 수 있었다. 그래도 기다리는 내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보여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페리를 타고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답다! 특히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페리를 타고 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어찌 보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가장 정면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페리밖에 없는 것 같다. 페리를 타고 갈 곳이 없더라도 페리는 꼭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버스처럼 가까운 거리도 운영하기 때문에 크게 계획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Circular Quay, Wharf 4 ·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

★★★★☆ ·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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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6:20~23:00 여행 준비편 참고 10/10 20분 - 페리 타고 가는 풍경 너무 멋있음.

+ 타롱가주 +

 타롱가주는 정말 큰 규모의 동물원이다! 그냥 대충 지나가면서 보았는데도 2시간 30분이 걸렸고, 심지어 다 돌지도 못했다! 페리를 타고 선착장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조금 올라가야 입구가 나오는데, 나중에 선착장에 가까운 출구가 있어서 나올 때는 거기로 나오면 더 편하다. 참고로 코끼리나 기린같이 큰 메인 동물은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입장권을 미리 구매하면 QR코드를 찍고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기 전에 기념품 가게가 하나 있는데, 여기가 가장 볼만하다고 해서 봤지만, 딱히 사고 싶은 물건은 없었다.

시계 반대방향(입구에서 우측)으로 돌면 가장 먼저 코알라가 나온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너무 울창해서 자고 있는 코알라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조금 더 가면 악어와 도마뱀도 나온다. 사실 도마뱀은 그냥 길에서도 나와서 굳이 섹션을 만들 필요가 있나 싶다 ㅋㅋㅋ

 무심코 길을 걷다 보면 공작과 도마뱀을 마주칠 수 있다. 심지어 도마뱀은 꽤 자주 출몰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다란 크기의 도마뱀인데, 사실 좀 무서웠다 ㅋㅋㅋ

가다 보면 이것저것 구경할 게 꽤 많다. 고릴라 동상도 있고, 엄청 커다란 거북이도 있었다. 거북이는 정말 이렇게 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컸는데, 정말 사람이 타도 될 정도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크다!

 귀여운 미어캣도 나온다! 이날 동물원에서 본 것 중에는 가장 귀여웠던 것 같다. 나머지는 다 너무 크고.. 강해 보여서.. ㅋㅋㅋ 보다 보면 미어캣 시그니처 포즈도 취해준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바닥에 엎드려 늘어진 녀석들도 몇 마리 있었다.

 동물원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동물들이 다 컸다. 특히 사자가 정말 크고 멋있었다. 고기를 먹는데 뒤에서 보이는 등근육이 장난 아니다 ㅋㅋㅋ

 이외에도 많은 동물들이 있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에는 너무 사진이 많아서, 몇몇 동물들은 사진으로만 남긴다.

고릴라
카피바라
(좌) 태즈매니아 데빌 / (우) 레서판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코끼리 우리를 지나 조금 오른쪽에 조그마한 공원이 하나 나온다. 여기서 보이는 시드니 시내가 정말 멋있다!  처음에 여자친구랑 둘이 사진을 찍다 보니 점점 외국인이 몰려서 사진 스팟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코카콜라 바닐라맛은 비추..

 알파카와 산양도 있는데, 산양이 강아지처럼 머리를 긁는 장면이 조금 웃겼다 ㅋㅋㅋ 예전에 어디에선가 산양이 높은 곳을 좋아해 절벽을 올라가다가 떨어져서 많이들 죽는다는 글을 보았는데, 여기서도 괜히 지붕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ㅋㅋㅋ

 호주 하면 캥거루! 캥거루 하면 호주! 호주의 대표 동물인 캥거루도 보고 왔다. 생각보다 펜스가 낮아서 조금 불안했는데, 이 녀석들도 날이 더워서인지 대부분 늘어져 쉬고 있었다. 근육이 빵빵하기는 했지만, 야생에 사는 캥거루처럼 엄청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쿼카!! 사실 여자친구가 쿼카를 가장 보고 싶어 했는데, 스트레스인지 더워서인지 구석에 박혀서 얼굴을 안 보여줬다. 딱 낮잠 자기 좋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했다.. 멀리 서라도 바라본 쿼카의 사진을 첨부한다.

 그래도 내가 갔을 때는 아직 자카란다를 볼 수 있는 시기였다!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타롱가주에도 자카란다 나무가 꽤 많았는데, 이와 더불어 타롱가주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첨부하며, 타롱가주는 마무리한다!

 

타롱가 주 시드니 · Bradleys Head Rd, Mosman NSW 2088 오스트레일리아

★★★★★ ·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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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onga Conservation Society Australia

We've been working hard to make sure our Zoos in Sydney and Dubbo are safe for you and our staff.

www.taronga.org.au

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9:30~16:30 인당 37,000원 9/10 2시간 30분 - 메인 동물 나오는 시간 정해져있음.
- 엄청 넓음.

+ 돌아오는 페리 +

 

 돌아오는 페리에서는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정말 아름다웠다. 빨간 지붕의 집들이 모여있어서 유럽 느낌이 조금 나기도 했던 것 같다.


+ 젤라또 메시나 +

 

 젤라또 메시나는 아마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또 가게일 것이다. 4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맛의 젤라또가 있는데, 그 외에도 Break Away Book Club과 같이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특별 메뉴가 있는 것 같다. 사실 그 맛이 특별 메뉴인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이뻐서 찍은 간판 사진을 보니 Weekly Special이라고 나와있었다. 홈페이지에도 없는 것을 보면 항상 있는 메뉴는 아닌 것 같다.

 처음에는 두 스쿱 두 개를 시키려고 했는데, 가격을 보니 0.5L Tub이 더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서 0.5L 세 가지 맛을 주문했다. 맛은 레몬 소르베와 초코 민트, Break Away Book Club을 주문했는데, 세 가지 모두 맛있었다.

 

 먼저 레몬 소르베정말 많이 신 맛이었다! 다른 두 가지 맛이 달아서 그런지 레몬 소르베를 먹으면 정말 레몬을 먹은 것처럼 신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또 맛은 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

 

 초코 민트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그 민트 맛과는 달랐다. 화한 맛보다는 정말 민트라는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우리나라 민트 맛보다는 호불호가 덜 갈릴지도 모르겠다.

 

 브릭어웨이는 치즈케이크 맛이었다. 맛있는데, 젤라또 식감의 치즈케이크 맛이라 조금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은 덜했던 것 같다. 

 

 먹다 보면 쓰레기새가 정말 가까이까지 오는데, 내쫓아도 계속해서 다시 온다. 음식을 주면 더 오기 때문에 절대 줘서는 안 된다! 내가 내쫓은 쓰레기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Gelato Messina Circular Quay · Gateway, 1 Macquarie Pl,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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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2:00~22:30 10/10 6/10 8/10 10/10 - 0.5L TUB 가성비 좋음.
- Break Away Book Club과 같은 특별 메뉴 있음.
- 쓰레기새 많음.

+ 커스텀즈 하우스 +

 

 커스텀즈 하우스는 1845년 세워진 관세청 건물로, 1990년대부터 그 기능을 모두 잃고 시민과 여행객을 위한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매번 다른 행사와 전시가 진행되며,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 '비비드 시드니'가 열리는 기간에는 저녁에 벽을 수놓는 화려한 조명 예술 '루미너스'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실 그냥 이쁜 건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들어가서 보니 꽤 의미 있는 공간이었다. 위 설명대로 위에서는 자그마한 전시공간이 있었는데, 따로 보지는 않았다. 타롱가주를 다녀와 체력이 부족해서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고, 소파에서 쉬어가는 공간으로 이용했다 ㅋㅋㅋ

 

커스텀즈 하우스

시민들과 여행객들을 위한 복합 공간

triple.guide

 

Customs House · 31 Alfred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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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08:00~24:00 - 5/10 10분 -

+ 시드니 골목 +

 

 커스텀즈 하우스에서 나오면 바로 골목이 하나 나오는데, 이 골목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시드니는 길거리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이 골목의 조금 어두운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 Bar Totti's +

 

 바 토티스는 시드니 시내에서 가장 핫한 식당이었다. 6일 내내 사람이 가득 차있었고, 그만큼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우리는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들어갔지만, 기본적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의 인기였다.

 

 이곳에서 유명한 음식은 핫 브레드와 토마토, 부라타 치즈다. 화덕에 바로 구운 빵 위에 원하는 신선한 재료를 얹어 먹는 것인데, 우리는 가장 대중적인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를 주문했다.

 

 재료가 정말 너무 신선했다.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기도 한데, 재료의 신선함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맛이다. 특히 부라타 치즈에 뿌려진 올리브오일이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시드니에 간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다.

 

Bar Totti's · 330A/330B Georg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이탈리아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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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청결도 서비스 위치 기타
- 14:00~24:00
- 목,금,토는 02시까지
10/10 9/10 10/10 10/10 - 신선한 재료와 맛.
- 시드니 시내에서 가장 핫한 식당.
- 예약 가능.

+ 옵저버토리 힐 +

 

 마지막 일정은 옵저버토리 힐에서 피크닉을 하면서 야경을 보는 것이었다. 이곳은 한국인에게 유명한 스팟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자리 잡은 곳이 아니라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곳이 사람이 많은 스팟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았던 곳도 정말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는 하버브리지뷰보다도 더 좋았던 것 같다.

 피크닉도 재밌었다! 시드니는 여름에 가까워져 해가 늦게 지는데, 그래서 여유롭게 해가 질 때까지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다. 저녁에는 꽤 쌀쌀했다. 여자친구는 추워하고, 나는 화장실이 급하고 ㅋㅋㅋ 여행을 가면 힘든데, 그 힘든 상황이 웃겨서 웃음이 날 때가 있다. 여행이라 마냥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해가 완전히 진 후에는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쪽으로 이동해 야경을 봤다. 역시 도시는 야경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이 야경을 5번이나 봤는데도, 전혀 질리지가 않는다. 슬슬 구름이 끼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삼각대가 없어서 야경을 찍기 힘들었는데, 벤치나 조각상 같은 평평한 곳에 올려서 나름대로 잘 찍어보았다.

 다시 우리가 원래 있던 곳을 보면서 피크닉을 마무리했다. 해가 진 후에 켜진 조명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야경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다. 

 

옵저버토리 힐 · 오스트레일리아 2000 뉴사우스웨일스 주 밀러스 포인트

★★★★★ · 산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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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비용 추천도 소요시간 기타
24시간 - 10/10 1시간 30분 - 해지기 전에 가서 야경까지 보고 오기.
- 하버브릿지 반대편이 한적하고 좋음.

+ 숙소 +

 숙소에 들르기 전에 숙소 근처 콜스에서 망고를 사보았다. 이 날이 1일 1 망고의 시작이었다 ㅋㅋㅋ 호주는 한창 여름이 되어가는 중이라 망고가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망고를 먹기 위해 과도까지 사가는데, 정말 망고에 미쳐있었다. 그만큼 맛있으니 망고는 꼭 먹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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