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2. 14:38ㆍ국내 여행/충청도
이번 글은 21년 8월 1~3일, 총 2박 3일간 형과 다녀온 여행이다. 회사에서 하계휴양소에 당첨되어 부여 롯데리조트를 가게 되었고, 그 주변 여행지를 찾아서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 여행을 다닐수록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이번 글은 시간이 조금 지난 여행이라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는 메모장에 여행 계획을 짜던 시절이라 가격도 정확하지 않다..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아 적겠지만, 혹시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1. 공산성
입장료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 성인 1,200원 - 청소년, 군인 800원 - 어린이 600원 |
- 공산성 주차장 - 주차비 : 무료 |
09:00~18:00 | 1시간 | ★★★☆☆ | 현재 입장료 무료 |
먼저, 부여보다 조금 위에 위치한 공주로 출발했다.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공산성"과 "무령왕릉"인데, 그중 "공산성"으로 먼저 향했다. 공산성을 가려고 계획 중인 사람들은 꼭 알아야 하는 정보가 있다!! 공산성 관광은 등산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트래킹인데, 한여름에 가기에는 너무 힘든 곳이다. 그래도 공산성 자체와 내려다보는 경관은 멋있으니, 공주에 갔다면 한 번쯤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공산성은 성 외벽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돌았는데,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사람도 있었다. 둘 다 상관은 없으니, 원하는 코스로 돌면 될 것 같다. 시계방향으로 돌면 공복루가 보이고, 그 안쪽으로는 성터가 있다. 좌측에는 금강을 따라 공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데, 이 풍경도 꽤나 멋있었다.
이때 당시 찍었던 사진이 몇 장 없어서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은 힘들 것 같다. 공북루를 지나면 위 사진처럼 넓은 성터가 나오고, 그곳을 조금 더 지나면 만하루와 연지가 나온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연지가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공사가 다 끝난 것 같다. 공산성 자체가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선선한 날씨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매향
종류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평양냉면, 막국수 | X | 11:00~15:00 | 30분 | ★★★☆☆ | - |
공산성을 다 둘러보고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차에서 땀을 식혔다. 다음 목적지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매향"이다. 영업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차에서 기다렸는데, 식당 주차장이 없어서 차는 공산성 주차장에 두고 걷기로 했다. 걸어서 10분이 채 안 걸리는 거리다.
평양냉면 하나와 막국수를 시켰다. 이 날 평양냉면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는 듯했다. 이게 맛있는 편인지, 맛없는 편인지 판단조차 할 수 없었다 ㅋㅋㅋ 막국수는 100% 메밀로 만들어서 뚝 뚝 끊기는 면발이다. 양념은 맛이 괜찮았는데, 나는 메밀 100%보다는 80% 정도의 식감이 더 좋은 것 같다.
여행 당시에는 하나 당 10,000원이었는데, 지금은 각 1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3. 베이커리 밤마을
종류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밤파이 | X | 09:00~21:00 | 5분 | ★★★☆☆ | - |
공산성 바로 앞에 있는 카페다. 가면 밤파이를 비롯하여 밤으로 만든 디저트가 다양하게 전시되어있다. 우리는 밤파이를 한 개씩 먹었는데, 차에 타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도 안 찍었다. 맛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하동에 있는 "밤톨"이 더 내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4. 무령왕릉
입장료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 성인 1,5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
- 무령왕릉 주차장 - 주차비 : 무료 |
09:00~18:00 | 40분 | ★★★☆☆ | 현재 입장료 무료 |
다음은 공주의 대표적인 문화재, "무령왕릉"이다. 무령왕릉도 공산성처럼 그늘이 없고, 꽤 걸어야 하는 코스라 여름에는 힘들다.. 들어가면 여러 고분들이 보이고, 전시관도 있다. 무령왕릉도 사진이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공주에 갔다면 공산성과 더불어 한 번쯤 가봐야 하는 곳이 아닌가 싶다.
5. 루치아의 뜰
종류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카페 | X | 12:00~19:00 | 20분 | ★★★★☆ | - |
루치아의 뜰은 인테리어도 이쁘고, 음료 맛도 너무 좋았던 카페다! 사진을 안 찍어서 인테리어 사진은 없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곳이다. 음료로는 밀크티를 시켰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공주에 간다면 반드시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6. 롯데리조트 부여
종류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리조트 | O | - | - | ★★★★★ | - |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와 우선 체크인을 했다. 롯데리조트 부여는 건물 외관도 이쁘고, 내부도 깔끔했다. 특히 위치가 부여의 유명한 어느 곳이든 가깝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 바로 앞에는 롯데아웃렛과 백제문화단지가 있고, 금강을 건너가면 여러 관광지가 있다.
7. 국립부여박물관
입장료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무료 | - 국립부여박물관 주차장 - 주차비 : 무료 |
- 09:00~18:00 - 월요일 휴무 |
30분 | ★★★★★ |
원래 계획은 박물관 관람을 하고 숙소를 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박물관을 들렀는데, 예약이 필요하다고 했고, 현장 예약도 가능하지만, 인원이 다 차서 5시 관람을 예약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또 상설전시관은 예약이 없다고 한다! 찾아보니 예약이 없어진 것 같다. 어차피 입장료는 무료니까 상관없지만, 박물관을 가려는 사람은 예약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를 바란다.
상설전시관에서는 볼만한 것들이 꽤 많았다.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차게 전시되어있다. 제2 전시실에 가면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아는 유명한 문화재가 나온다. 바로 "금동대향로"다. 맨날 교과서에서만 봤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한 번 놀랐고, 진짜 진짜 아름다워서 또 놀랐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아름답다. 멋있다거나 화려하다는 표현보다도 아름답다는 표현이 가장 걸맞은 것 같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마애불"이다. 어떻게 저런 조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작품이었다. 온화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 멋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여러 유물들이 있다. 실외에도 있으니 박물관 외부도 꼼꼼히 보아야 한다. 이곳은 금동대향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갈 가치가 있는 장소라고 생각된다.
8. 솔내음레스토랑
종류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한정식 | O | 11:30~20:00 14:30~17:30 (브레이크 타임) |
40분 | ★★★★★ | - |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식당, 솔내음레스토랑이다. 아직도 가끔 한정식을 먹으러 가면 이 식당 얘기를 하곤 한다. 메인 요리는 수제 떡갈비다. 한우와 한돈 떡갈비가 있는데, 우리는 각 1개씩 나오는 연정식을 시켰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하지만 맛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은 맛이다. 연잎밥부터 반찬, 그리고 떡갈비까지..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 이곳은 안 가면 안 되는 수준의 식당이다. 꼭 가서 먹어보기를 바란다!
9. 백제문화단지
입장료 | 주차장 | 운영시간 | 소요시간 | 추천도 | 비고 |
야간개장 기준 대인 3,000원 청소년, 군,경 2,000원 소인 1,000원 |
- 벡제문화단지 주차장 - 주차비 : 무료 |
- 기본 : 09:00~18:00 - 12~2월 : 09:00~17:00 - 4~11월 : 09:00~22:00 - 월요일 휴무 |
1시간 | ★★★★★ |
백제문화단지는 야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리조트에서 문화단지가 바로 보이는데, 확실히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사비궁, 능사 등 정말 잘 재현해놓아서 볼거리가 매우 많다. 우선 꽤 넓어서 보는데 1시간은 잡고 봐야 한다. 생각보다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넓은 공간을 여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야간개장이 신의 한 수인 것 같다. 우리나라 특유의 색감과 야간 조명이 정말 잘 어울린다. 이 이상의 설명은 사진으로 대체할 테니, 보고 마음에 든다면 꼭 가보기를 바란다!
* 해당 글에 있는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한 것이며,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국내 여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가는 여행 - 공주, 부여, 보령, 당진 (후기) (0) | 2022.07.04 |
---|---|
함께 가는 여행 - 공주, 부여, 보령, 당진 (3/3) (2) | 2022.06.26 |
함께 가는 여행 - 공주, 부여, 보령, 당진 (2/3) (0) | 202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