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여행 - 일본(오사카, 교토) (2/4)

2022. 7. 27. 15:53해외 여행/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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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 - 교토

 오늘부터는 오사카를 떠나 교토 여행을 시작한다! 제일 처음 가는 곳은 "텐류지"와 "아라시야마 치쿠린"이라는 대나무 숲이다. 지하철을 타고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했다.

 아라시야마역에는 라커룸이 있어서 짐을 보관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짐을 보관하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텐류지와 아라시야마 치쿠린, 그리고 그 주변까지 구경하면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고서는 힘들다.

 


2. 텐류지 (천룡사)

 앞으로 올라올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교토에서는 사원을 굉장히 많이 간다. 각 사원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색다른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정원인 것 같다. 일본은 조경 기술이 굉장히 발달한 나라다. 그래서 어느 사원을 가도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는데, 그 정원들을 보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이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인 것 같다.

 텐류지는 조금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가운데 조원지를 중심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내부를 걷다보면 각 꽃마다 한국어로 적힌 푯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 푯말도 마음에 들었다. 위로 올라가서 살짝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운 곳이다. 이 날은 특히 날씨도 좋아서 가는 곳마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천룡사 · 〒616-8385 Kyoto, Ukyo Ward,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68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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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라시야마 치쿠린 (아라시야마 죽림)

 텐류지를 지나 아라시야마 치쿠린이라는 대나무숲을 걸었다. 말 그대로 대나무가 계속해서 이러지는 산책로다. 대나무가 아주 곧게 뻗어있는데,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가 친해져서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그 사진 역시 날아가버렸다 ㅋㅋㅋ 아무튼 좋은 곳에서 좋은 추억이다!

 

아라시야마 죽림 ·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Ukyo Ward, Kyoto, 616-8385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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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부이네 본점

 아라시야마 치쿠린에서 나와 아라시야마 역까지 오는 길에는 여러 가게들이 줄 비어 서있다. 나는 그중에서 "두부이네"라는 두부 요리 전문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아마 아라시야마 세트를 먹었던 것 같다. 가게가 오픈하자마자 가서 2층 창가석에서 먹을 수 있었다. 창가석에서는 아라시야마가 한 눈에 담겨 정말 좋았다. 

 음식은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다. 첫째 날 먹은 음식들이 다 자극적인 음식이었는데, 이건 담백해서 좋았다.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맛은 개인적으로 좋았다. 덮밥도 계란이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고, 디저트류도 굉장히 맛있었다!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두부이네 본점 · 19 Sagatenryuji 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84

★★★★☆ · 두부 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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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닌나지

 아라시야마에서 조금 이동해 닌나지, 료안지, 그리고 금각사라고 불리는 킨카쿠지를 둘러보았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닌나지다.

 닌나지를 들어가면 가장 먼저 중문의 오층탑이 보인다. 확실히 일본의 목재 건축물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뭔가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중심에는 어전이 있다. 어전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내부를 공개할 때가 있는데, 내부의 불상이 굉장히 멋있다고 한다.

 닌나지와 료안지, 킨카쿠지는 거의 붙어있어서 한 번에 둘러보기 편하다. 그중에서 닌나지가 조금 덜 유명한 편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둘러볼만한 곳이다!

 

닌나지 · 33 Omuroouchi, Ukyo Ward, Kyoto, 616-8092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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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료안지

 다음은 료안지다! 료안지에는 선불교식 암석원이 있다. 암석원 말고도 또 다른 정원이 있는데, 그냥 슥 지나가면서 보는 것보다는 잠시 앉아서 정원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암석원 사진이 날아가서 이 글에 첨부는 못하지만, 구글에 검색하면 쉽게 나오니까 꼭 검색해서 보기를 바란다. 사실 암석원만으로도 갈 가치가 충분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관람 포인트가 있으니, 교토에 간다면 한 번쯤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료안지 · 13 Ryoanji Goryonoshitacho, Ukyo Ward, Kyoto, 616-8001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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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킨카쿠지 (금각사)

 마지막으로 킨카쿠지다! 금각사는 금각을 중심으로 한 저수지가 굉장히 아름답다. 실제로 보면 금색 건물이 이색적이고 특이하게 느껴지는데, 그 매력이 정말 엄청나다. 날카롭고 정교한 모양이 인상깊은 건축물이었다. 개인적으로 교토에서 가 본 관광지중에 가장 특색있는 곳이었다. 금각사는 교토를 간다면 꼭 꼭 가야 하는 곳이다!

 

금각사 · 1 Kinkakujicho, Kita Ward, Kyoto, 603-8361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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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라온 인 기온 나와테

 이제 교토의 중심지라고도 볼 수 있는 기온 시조 거리로 이동한다. 먼저 숙소에 들러 체크인을 했다. "라온 인 기온 나와테"에서 2박을 했는데, 그만큼 위치가 좋은 곳이다. 기온 시조에 가깝고, 하나미코지도리에 있어 어느 관광지든 접근성이 좋다. 숙소 내부도 깔끔하고 좋았다. 내가 묵었던 방은 욕조도 있어서 반신욕도 할 수 있었다. 기온 시조 거리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참고하기를 바란다!

 

ラオンイン祇園縄手 Laon Inn Gion Nawate · 16-1 Yamatocho, Higashiyama Ward, Kyoto, 605-0802

★★★★☆ ·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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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시조 · 〒605-0076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가와바타초

★★★★☆ ·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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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코지도리 · Gionmachi Minamigawa, Kyoto, 600-8340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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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히사고

 숙소에 체크인 후 저녁을 먹으러 나왔더니 슬슬 해가 지고 있었다. 저녁 메뉴는 오야코동이다! 오야코동은 부모를 뜻하는 오야, 자식을 뜻하는 코를 합한 덮밥으로, 닭(부모)과 달걀(자식)이 같이 있는 덮밥이다. 히사고의 오야코동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식감이 부들부들해서 너무 좋았다.

 

히사고 · 484 Shimokawaracho, Higashiyama Ward, Kyoto, 605-0825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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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니넨자카 / 산넨자카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이어져있어 그냥 산책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것저것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기요미즈데라가 나오는데, 수학여행으로 굉장히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교토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길이 매우 이쁘다. 고즈넉한 옛 가옥과 조명이 더해져 저녁에 오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어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이 꽤 많이 보인다. 그냥 이 가게 저 가게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니넨자카 · 〒605-0826 Kyoto, Higashiyama Ward, Masuyacho, 清水2丁目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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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넨자카 · 2 Chome-221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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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호칸지 (법관사) (야사카의 탑)

 호칸지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삼각대를 설치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몇 명 있었다. 특히 해가 질 때 정말 아름다웠는데, 그때를 맞춰서 찍는 것 같았다. 해가 질 무렵에 니넨자카, 산넨자카와 함께 보이는 호칸지는 정말 아름답다.

 

법관사 (야사카의 탑) · 〒605-0862 Kyoto, Higashiyama Ward, 清水八坂上町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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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야사카 신사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야사카 신사다. 하나미코지도리의 끝에 위치해있는데, 정말 정말 멋있는 곳이다!! 숙소와 가까워서 저녁에 가고 다음 날 아침에 또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녁에 가는 것이 조금 더 멋있는 것 같다. 낮에는 깨끗하고 깔끔한 분위기라면, 저녁에는 뭔가 우아한 분위기의 신사다. 붉은빛의 신사가 정말 아름답고, 저녁에 켜진 등이 그 아름다움을 한 층 더해준다.

 

야사카 신사 · 625 Gionmachi Kita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3

★★★★☆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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