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일기 - 빵실베이킹, 초코 녹차 마블 파운드 케이크

2022. 8. 5. 13:16베이킹

1. 설명

 오늘 올리는 글은 일주일 전에 만들어보았던 "초코 녹차 마블 파운드 케이크" 베이킹 글이다. 이 레시피는 유튜버 "빵실베이킹"님의 레시피인데, 정말 정말 맛있으니 꼭 한 번 따라 해 보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파운드케이크를 좋아해서 유명한 맛집도 가보았는데, 이 레시피는 거기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맛이었다. 참고로 영상에 같이 있는 크림 카스테라도 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것도 다음에 한 번 더 하면 포스팅할 예정이다!

 파운드 케이크일반적인 케이크의 재료인 밀가루, 계란, 설탕, 버터를 각각 1파운드(453 g)씩 배합한 뒤 구워 파운드 케이크라고 불린다. 물론 요즘 들어서는 많은 레시피가 개발되어 정확히 저 재료만으로 만드는 파운드 케이크는 많지 않겠지만, 기본이 되는 틀은 저 재료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일반적인 케이크와의 차이점을 말하라면, 식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통의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케이크와는 다르게, 약간은 퍼석퍼석하고 단단한, 꽉 찬 식감이 느껴진다. 브라우니만큼은 아니지만, 브라우니에 가까운 식감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꽉 찬 식감도 좋아해서 파운드 케이크를 자주 해 먹는 편이다.


2. 재료

 빵실베이킹님의 영상 하단 정보란을 보면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다. 재료가 간단해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파운드 케이크 : 버터 150g, 박력분 120g , 베이킹파우더 3g , 소금 2g , 설탕 110g , 꿀 20g, 우유 35g (생크림 가능), 달걀 3개 (약 150g), 녹차 파우더 15g, 코코아 파우더 15g


3. 버터 크림화

 제일 먼저 실온의 버터 150g을 크림화한다. 보통 유튜브 영상을 보면 볼에 담아서 버터를 크림화하는데, 버터의 양이 대량이 아니면 크림화가 조금 힘들다. 하다 보면 결국 되겠지만, 수월하지는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는 볼보다는 조금 깊이가 있고 좁은 계량컵을 사용한다. 다이소에서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


4. 설탕, 꿀 추가

 다음으로 설탕 110g과 꿀 20g을 넣고 마저 섞어준다. 


5. 소금 넣은 계란물 추가

 계란 3개에 소금 2g을 넣고 섞어준다. 그리고 그것을 7번에 나누어서 섞는다. 계란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나눠서 넣어주는 것이다. 분리되면 망하니까 정말 조심해야 한다! 계란물이 모두 섞였다면, 다음 순서를 위해 믹싱볼로 옮겨 담는다.


6.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추가

 박력분 120g과 베이킹파우더 3g체에 쳐서 섞어준다. 이 과정에서는 주걱을 세워서 완전히 섞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7. 우유 추가

 가루를 다 섞은 후 우유 35g을 넣어 섞으면 기본 반죽은 완성이다.


8. 초코맛, 녹차맛 분리

기본 반죽을 반으로 나눈 뒤, 각각 초코 파우더 15g, 녹차 파우더 15g을 넣고 섞어주면 모든 것이 끝난다!


9. 팬닝

 이제 짤에 담아서 팬닝을 해야 한다. 항상 종이호일을 대충 자르는데, 그래도 결과가 썩 나쁘지는 않다 ㅋㅋㅋ 짤주머니 2개에 각 반죽을 담은 후 위 사진과 같이 지그재그로 짜면 된다!  층층이 지그재그로 쌓으면 되니까 어렵지는 않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마지막에 윗면을 말끔하게 정리한 후 가운데에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래야 파운드 케이크의 모양이 나온다. 길이 잘 안 나면 칼에 기름을 묻힌 후에 하면 잘 된다.


10. 오븐

 영상에서는 190도에 10분 예열 후 180도로 40분을 구웠는데, 우리 집 오븐은 열이 조금 약해서 온도를 더 높여서 구웠다. 우리 집 오븐은 SK매직의 EON-CS2B다. 이 오븐 기준으로 210도 10분 예열 후 200도로 1시간 정도 구웠다.


11. 완성

 완성된 사진이다. 파운드 케이크는 조금 식힌 뒤 먹으면 더 꾸덕꾸덕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층도 제법 이쁘게 나왔고, 윗면의 길도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다!


12. 피드백

 - 난이도 : ★☆☆☆☆

 - 맛 : ★★★★★

 위 피드백은 본래의 레시피에 대한 피드백이 아닌, 내가 만든 빵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이니,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만드는 난이도는 매우 쉬웠다. 정말 금방 만들기도 했고, 어려운 부분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오븐마다 사양이 다르니 온도와 시간을 맞추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이건 어떤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해도 마찬가지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맛은 정말 정말 맛있었다!! 지금까지 파운드 케이크를 여러 번 만들어봤는데, 그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회사 동기 형들한테도 조금 나누어줬는데, 반응이 좋았다.

 다만 내 입맛에는 아주 조금만 덜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 만들면 설탕을 조금 줄여서 만들어 볼 것 같다. 10g 정도..? 단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많이 달 수 있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딱 맛있는 정도였다.


13. 후기

 이 레시피는 꼭 꼭 해 먹어야 한다.. 진짜 맛있었고, 영상에 같이 나오는 크림 카스테라도 정말 맛있다. 이것 역시 다음에 업로드 예정이다. 

 해당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글은 그냥 내가 만든 요리, 베이킹에 대한 기록이다. 내가 이런 레시피로 이런 음식을 만들고, 빵을 구웠다는 기록을 올린 것일 뿐이니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위에 올린 영상을 보고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내 블로그보다는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첨부한 "빵실베이킹"님의 영상도 많이 보고 만들어주기를 바란다!